[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미스터블루가 국내 기업 최초로 아시아 최대 온라인 만화시장인 중국에 무협 웹툰을 진출시켰다.
미스터블루는 25일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텐센트 동만' 등 총 5개 중국 웹툰 플랫폼과 무협 웹툰 '일사월마'를 포함한 웹툰 7개 작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연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칸(위)과 텐센트 동만(아래)에 미스터블루 무협 웹툰 '일사월마'가 연재되고 있다.[자료=미스터블루] |
이번 계약으로 미스터블루는 텐센트 동만을 포함해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인 '콰이칸', '만화도', '뿌카만화', '반차원'에 자체 제작한 웹툰 작품을 동시 공급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웹툰시장은 K드라마, K팝 등 한류 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웹툰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시장"이라며 "중국 웹툰시장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미 2016년부터 중국 웹툰 플랫폼에 웹툰 공급을 시작해 누적 기준으로 총 120여 개 작품을 중국시장에 공급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공급계약으로 미스터블루는 국내 만화 콘텐츠제작사(CP) 중 최초로 자체 제작한 한국형 무협 웹툰을 중국 현지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중국시장에 최초로 연재되고 있는 한국형 무협 웹툰 일사월마는 무협 4대 천왕 중 한명인 황성 작가의 작품으로, 지난해 8월부터 미스터블루 자체 플랫폼을 통해 독점 서비스된 인기작이다. 다른 무협 웹툰과 달리 20~30대 독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흑백이 아닌 올컬러로 제작된 특별 기획작이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는 "젊은층의 신진 작가들의 신선하고 참신한 스토리를 토대로 제작된 올컬러 기반의 무협 웹툰이 국내 젊은 독자층은 물론 중국 독자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소재의 무협 웹툰을 제작해 조만간 만화 강국인 일본시장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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