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핌] 이민 기자 = 철도노조 파업 닷새째인 24일 평소보다 열차 운행이 줄면서 경북 북부지역 열차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80.9% 수준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89.3%에 그쳤고 KTX는 76.9% 일반열차는 66.7% 수준이다. 화물열차도 34.2% 수준으로 운행률이 급감했다.
[경북도=뉴스핌] 이민 기자 = 철도파업 5일째,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 영주역 전경 2019.11.24 lm8008@newspim.com |
코레일은 오후에는 열차 운행이 줄면서, 일일 열차 운행률이 평시 대비 75.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자 한국철도공사·국방부 등과 함께 비상수송계획을 마련해 열차를 운행하고 있지만, 운행 취소나 지연 등으로 경북에서 승객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수시 논술전형과 면접 때문에 경북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수험생들과 주말 나들이에 나서는 인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경북=뉴스핌] 이민 기자 = 철도파업으로 안동버스터미널의 이용객이 평소대비 20% 늘었다 2019.11.24 lm8008@newspim.com |
안동버스터미널 관계자는 "서울·경기권으로 가는 승객이 평소보다 20% 늘었다"며 "열차 파업에 때문에 수험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대체인력 2162명을 포함해 평시 대비 76.6%(2만1658명)이 현장에서 근무 중이다. 노조 파업 참가율은 31.0%(출근대상자 2만8273명 중 8777명)로 전날 오후 3시 기준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코레일 노사는 밤샘 실무교섭에 나서는 등 이견을 좁히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지만, 여전히 평행선만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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