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국내기업 매출 4.8% 늘었지만 순익 6.4% 줄었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1월22일 12:00

총매출 2455조…1000원 벌어 66원 남겨
고용 2.2% 늘고 연구개발비 11.8% 증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해 국내기업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늘었지만 순이익은 되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수익성이 떨어진 셈인데 1000원 벌어 66원을 남겼다.

22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기업의 총매출액은 2455조원으로 2017년(2343조원) 대비 4.8% 늘었다. 상용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을 넘는 회사법인 1만314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도소매업, 운수·창고업의 매출액이 각각 4.4%, 7.3%, 9% 증가했다. 다만 기업 수를 반영한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0.4%(1920억원)증가에 그쳤으며 전기·가스업(4.9%), 제조업(1.8%), 운수·창고업(3.1%) 등에서 늘었다.

다만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162조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2013년에 17.2% 감소한 후 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영업이익에서 이자비용·자산처분손익·기타영업외손익을 뺀 값이다(그래프 참고).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 [자료=통계청]

매출액 1000원당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도 66원으로 전년대비 7.9원 줄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110.8원)과 제조업(83.4원) 등이 타 업종에 비해 높았으며, 농림어업(8.9원)과 숙박 및 음식점업(8.1원)은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은 선박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저가수주 영향을 받고 있으며, 도소매는 온라인·오프라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유통마진이 늘지 않았다"며 "지난 5년간 계속 순이익이 증가하다 보니 기저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종사자 수는 증가했다. 지난해 조사대상 기업의 종사자 수는 459만명으로 전년(449만2000명) 대비 2.2% 늘었다. 이 중 상용근로자 수는 409만9000명으로 전체 종사자 수의 89.3%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0.7%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임시·일용 및 기타 종사자 비중은 10.7%으로 집계됐다.

상용근로자수는 도소매업·제조업·기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3%(12만명) 증가했고 임시·일용 및 기타 종사자수는 금융보험업·도소매업 등에서 감소해 4.3%(2만2000명) 줄었다.

국내·외에 자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은 총 5684개였다. 이 중 국이 자회사 운영기업은 3214개로 전년(3088개) 대비 4.1% 늘었다. 국외 자회사는 중국(29.9%)과 미국(12.7%), 베트남(10.9%) 등에 주로 분포했다.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연구개발비는 54조7000억원으로 전년(49조원) 대비 11.8% 늘었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조사대상 기업 중 1500개(11.4%)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은 1만3144개로 전년(1만2579개) 대비 4.5% 늘었다. 회사법인의 규모가 커지면서 조사대상(자본금 3억원·상용근로자 50인 이상) 기업으로 포함된 법인이 증가한 것이다. 제조업·도소매업·기타서비스업에서 주로 증가했으며 특히 제조업체 수는 6273개로 전년(6113개) 대비 2.6% 늘었다.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 [자료=통계청]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