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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래먹거리' 전장사업에 9000억원 투자

기사입력 : 2019년11월18일 10:40

최종수정 : 2019년11월18일 10:47

주력사업인 생활가전 사업 투자금에 육박
지난해 총 투자금액 7090억원보다 27%↑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전장사업 투자 규모가 올해 약 9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VS사업본부보다 매출규모가 4배 더 큰 생활가전(H&A) 사업본부 투자금과 비슷한 규모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전장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고 밝힌 이후 공격적 투자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18일 LG전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VS사업본부의 신모델개발, 생산능력향상 등을 위한 투자 규모는 총 8985억원이다. 이는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사업본부 투자액(9085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총 투자금액인 7090억원보다도 늘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와 퀄컴 테크놀러지는 지난 10월 29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박일평 LG전자 CTO(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퀄컴 나쿨 두갈(Nakul Duggal) 제품 관리 수석부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웹(web)OS 오토(Auto)' 연구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사업협력(MOU)을 맺었다. 2019.11.18. nanana@newspim.com [사진=LG전자]

LG전자의 VS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과 전기차 모터, 자율주행 부품 등을 생산하며 자동차 전장부품 관련 사업을 전담하는 곳이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까지 전체 투자규모의 절반 수준인 4428억원을 투자했고 연말까지 4557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3분기까지 투자금은 매출액의 11%에 달한다.

VS사업본부의 부진에도 공격적인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VS사업본부는 전방산업인 완성차 시장이 불황에 빠지면서 3분기 영업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회사는 "당초 내년 턴어라운드 계획을 발표했지만 자동차 업계가 수요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내년 턴어라운드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완성차 업체의 전략이 바뀌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이에 대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수익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C(자동차부품) 사업본부의 이름을 지난해 11월 VS(자동차부품솔루션) 사업본부로 바꾸고 전장사업에 좀 더 무게를 두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올해 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코드24'에 기아자동차와 함께 투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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