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2019 美 산업용 리츠 수익률↑...2020 물류·데이터센터 리츠 유망

기사입력 : 2019년11월14일 14:56

최종수정 : 2020년01월03일 16:40

올해 산업용부동산(물류센터) 성장폭 ↑
성장률보다 배당 중요하다는 의견도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올해 미국 리츠 수익률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미국 리츠 협회 US Nariet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 리츠의 FFO(Funds From Operation)는 165억 달러로 3년 전에 비해 13% 증가했다. FFO는 비용에서 감가상각을 더한 지수로 특정 기간 동안 실제 수입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미국 내 다양한 부동산이 리츠로 편입되면서 리츠 시장은 성장 중이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에는 200여개가 넘는 리츠 종목이 상장되어 있고 8000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리츠에 투자하고 있다"며 "현재 더 다양한 종류의 리츠가 상장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 미국 리츠 투자 어디에?

우선 배당수익률과 리츠 주가 상승률을 포함한 수익률을 고려할 수 있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금이 올라도 주가가 오르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며 "배당수익률과 주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프로로지스는 물류센터를 주로 대여하는 대표적인 미국 산업용 리츠다. 프로로지스는 미주, 유럽 및 아시아에 걸쳐 전 세계의 산업용 부동산을 소유, 운영, 개발하고 있다.

물류센터는 전자상거래 발전에 따라 올해 가장 많이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섹터다. 선정된 10개 종목 가운데에서 4개 종목이 물류센터가 포함되어 있는 산업용 부동산 섹터다.

홍지환 연구원은 "현재 산업용 리츠는 유통·물류센터에 집중되어 있다"며 "2015년까지 미국 산업용 리츠는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전자상거래 발전과 함께 미국 리츠 평균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미국 소매판매액에서 전자상거래의 비중은 매년 1%씩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로지스 연구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소비되는 1달러는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에서 소비되는 1달러보다 세 배 더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한다. 홍 연구원은 "이는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이 전자상거래로 대체될수록 훨씬 더 넓은 산업용 부동산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츠, 섹터별로 접근해야

미국에 상장된 리츠는 이처럼 기초자산 성격에 따라 8가지 섹터(리테일, 오피스, 산업용, 호텔, 헬스케어, 특수형, 혼합형)로 분류된다.

홍 연구원은 "미국 리츠 내에서도 각 섹터별로 임대료, 임차인, 임대차 계약 구조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섹터 선택에 따라서 투자 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전자상거래 확대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산업용,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임대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메디컬 오피스(헬스케어), 그리고 저렴한 주거 서비스 제공해 수요탄력성이 낮은 조립식 주택 섹터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김연수 하나금융투자 글로벌리츠 담당 역시 "올해는 데이터센터, 물류센터(산업용), 상가 부동산이 많이 올랐다"며 "앞으로는 헬스케어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물류 센터 등이 유망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츠 수익률, 절대적인 것 아냐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익률 상승이 좋은 리츠를 판별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고 조언했다. 김 담당은 "수익률이 증가한 리츠도 중요하지만 리츠는 배당을 꾸준히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에서 주목하는 이슈가 있어 주가가 많이 오른 리츠와 가격은 오르지 않았지만 꾸준히 배당을 주는 리츠는 다르게 접근해야 할 때가 있다"며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적을 생각해 주가상승에 비중을 둘지, 꾸준한 배당에 초점을 맞출지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연구원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배당을 꾸준히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주가 보다는 배당을 꾸준히 오랜기간 주고 있는 종목을 추적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hslee@new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