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산으로 주소지 이전했다 소문" 지라시 돌아
여영국 "주소 옮겼는지 공개하라...최소한의 예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가 일각에서 거론된 경남 성산 총선 출마설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홍 전 대표는 13일 기자와의 문자 메시지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부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18.12.26 kilroy023@newspim.com |
이날 정가에서는 '홍준표, 최근 창원 성산구로 주소 이전 소문'이라는 이른바 '지라시'(사설 정보지)가 돌았다.
전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 수성갑·북구을 출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홍 전 대표가 도지사를 지낸 경남 창원 성산구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내용이었다.
창원 성산은 지난 4·3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승리한 곳이다.
여 의원은 이 소식을 접한 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전 대표가 최근 창원 성산구로 주소를 옮겼다는 소문이 있다"며 "출마하실 거면 이곳저곳 기웃거리지 마시고 출마하시라"고 말했다.
여 의원은 이어 "주소를 창원 성산구로 옮기셨는지도 공개하라. 홍 전 대표의 성격이 쥐새끼 마냥 몰래 숨어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잖습니까?"라며 "그리고 출마 여부를 분명히 밝히시는 게 지금 성산구 출마를 위해 뛰고 있는 한국당 몇 분의 예비주자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된다. 특히 한국당 대표를 하신 분이니까 더 공개적 행보가 필요해 보인다"고 촉구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