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업들과 영동군 소재 수변구역 토지 대상으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12일 탄소중립벨트(Carbon Neutral Belt)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탄소중립벨트는 오염물질의 현저한 감소·자원과 에너지의 절감·제품의 환경성 개선·녹색경영체제의 구축 등을 통해 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하는 제조 및 비제조 기업을 말한다. 2019년 10월 기준 관내 녹색기업은 모두 29개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 개최지는 금강수계기금으로 매수한 영동군 소재 수변구역 내 토지다.
나무심기 행사장 위치도 [사진=금강유역환경청] |
이날 행사에는 금강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녹색기업 4개 업체(㈜SK하이닉스 청주·㈜LG화학 청주·오창·LG전자(주) 청주) 외에 대청호 수질개선에 관심을 갖고 있던 녹색기업인 LS산전(주) 청주 등 6개 기업과 영동군·K-water 등 유관기관·지역주민 등 약 120여명이 참여한다.
참석자들 큰키나무(교목·喬木)인 이팝나무 130그루·물푸레나무 62그루를 심고 작은키나무(관목·灌木)인 화살나무(꼬리조팝나무·좀작살나무) 1680그루 등 모두 19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김종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나무심기는 상수원 수질개선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 방지,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된다"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녹색기업과 MOU를 체결해 보다 내실 있는 탄소중립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