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잔잔한 감동 주는 '어머니전' 벌써 68번째···창원 하나님의교회

기사입력 : 2019년11월08일 15:11

최종수정 : 2019년11월08일 15: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과 사진, 소품 등 159점 전시
사랑의 우편함 등 체험행사 다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희생을 주제로 한 특별한 전시회가 창원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주최하고 ㈜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하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이하 어머니전)이 지난 7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동에 위치한 하나님의교회에서 개최되고 있다.

지난 2013년 6월 서울 강남 지역에서 시작한 어머니전은 전국에서 전시 요청이 쇄도해 그간 67개 지역에서 순회 전시를 이어왔다. 이 기간 동안 학생, 주부, 외국인 등 77만8000여 명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교육계·재계·언론계·정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을 관람중인 내방객[사진=하나님의교회]2019.11.08

68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문병란, 김초혜, 허형만, 박효석 시인 등 기성문인과 문학 동호인의 작품뿐만 아니라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의 글과 사진 등 159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작품들 중에서는 어머니의 손때 묻은 추억의 소장품을 비롯해 헝겊으로 손수 만들어준 인형, 자녀들에게 대추나 밤을 담아주던 간식 그릇 등 각종 소품이 사연과 함께 전시돼 어머니와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어머니의 다섯 가지 모습 담은 테마존

이번 전시회는 '희생·사랑·연민·회한… 아, 어머니!'라는 주제로 △A존 '엄마' △B존 '그녀 △C존 '다시, 엄마' △D존 '그래도 괜찮다'△E존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 등 다섯 가지 테마관이 운영된다.

우선 A존 '엄마'에서는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만난 사람, 내 삶의 시작이자 모든 행복의 근원지였던 어머니를 회상하는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권섭 시인의 '카네이션 한 송이에' 등 2편과 수필 4편, 칼럼 1편, 그림에세이 2편, 사진 5점과 꿀단지, 떡살 등을 통해 아려한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B존 '그녀'에서는 꿈 많던 소녀가 여인이 되고, 여인은 이내 어머니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곳에서는 곱게 빛나든 젊음을 기꺼이 자녀에게 고스란히 쏟아부은 어머니의 시간을 더듬어 본다.

황수동의 '어머니의 성찬'(사진)을 비롯해 '뿌리'(시), '아들 군대 보내는 날'(사진), '당신의 젊음을 꿰어'(사진) 등 시 2편, 수필 1편, 칼럼 4편, 사진 11점이 전시된다. 소품으로는 주판, 비녀 등이 선보인다.

C존 '다시, 엄마'에서는 어머니에게 진 빚을 갚고 싶은 자녀들의 회한이 담긴 작품으로 김초혜 시인의 '어머니1(시)', '어머니의 노을'(사진), 'Dear 그리운 엄마!'(편지글) 등 시 3편, 수필 2편, 편지글 3편, 그림에세이 1편, 사진 3점과 편지 꾸러미 등이 전시되어 있다.

D존 '그래도 괜찮다'에서는 자녀를 향한 어머니의 끝없는 용서와 사랑을 이야기로 전하고 있다.

전시 작품으로 허형만의 '어머니 찾아가는 길(시)'을 비롯해 '큰 별, 작은 별 그리고 아기별'(수필), '당신이 웃으시는 이유는'(사진) 등 시 2편, 수필 5편, 그림에세이 1편, 사진 3점으로 구성된다. 소품은 덧신, 상보 등 어머니의 마음을 회상할 수 있는 소품들이 전시됐다.

E존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는 인류의 고전, 성경 속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기록돼 있다. 지혜의 왕, 솔로몬의 명판결 스토리에서는 자신의 아기를 다른 여인에게 주는 한이 있더라도 자녀의 생명만큼은 살리고 싶어 하는 지고지순한 모정을 소개하고 있다.

에필로그에서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영상이 모래 위에서 펼쳐지는 샌드 애니메이션도 만나볼 수 있다.

어머니의 손때 묻은 소품과 전시 작품이 어우러진 주 전시장[사진=하나님의교회]2019.11.08 news2349@newspim.com

◆ 페루특별전과 다양한 부대행사

전시회와는 별도로 '페루 특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전시에서는 특별히 페루에서 전시됐던 어머니전의 작품 일부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페루의 전통방식으로 화덕에서 빵을 굽는 어머니, 페루 직물인 '이크야'로 아이를 업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 등 이색적인 문화가 담긴 작품들을 통해 지구 반대편 어머니들의 삶과 사랑을 엿볼 수 있다.

현재 어머니전은 미국, 칠레, 페루 등 해외에서 11회에 걸쳐 개최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 뉴욕 어머니전의 경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공로로 브루클린 자치구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칠레 산티아고시 라시스테르나 구청 별관에서 열린 전시관에는 칠레 정부 종무국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전시를 호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어머니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사랑의 우편함', 포토존 '어머니라고 말해요'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디지털 세대인 청소년들에게는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고, 바쁜 일상에 쫓기는 기성세대들에게는 잊혀가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일깨우며 가족애를 돈독히 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토요일은 휴관한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