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관세 철회' 주가 최고치 랠리·국채 급락

기사입력 : 2019년11월08일 06:08

최종수정 : 2019년11월08일 07: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의 블루칩과 대형주가 나란히 최고치 랠리를 연출한 반면 안전자산 투자 수요가 꺾이면서 미 장단기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관세 철회를 포함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식 투자자들의 '사자'를 부추겼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이른바 스몰딜의 최종 서명이 이뤄지면 경기 침체 리스크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번지면서 주식시장은 축포를 터뜨렸다.

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182.24포인트(0.66%) 뛴 2만7674.8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8.40포인트(0.27%) 오른 3085.18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3.89포인트(0.28%) 상승하며 8434.52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가 동반 랠리하며 최고치 기록을 새롭게 세웠다. 나스닥지수 역시 고점(8434.68)에 근접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체적으로 무역 합의 기대가 고점 부담을 누른 셈이다.

다만, 거래 종료를 앞두고 백악관 내부에서 관세 철회에 대한 반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폭이 일정 부분 축소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월가의 애널리스트가 4분기 S&P500 기업의 이익 성장률이 1%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 전망치를 떨어뜨렸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정책자는 1단계 무역 합의안에 관세 철회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 역시 미국 협상 팀과 2주간의 심층적인 논의 끝에 관세를 단계적으로 취소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양국 정상의 회동 장소를 둘러싼 이견으로 인해 합의안 서명을 다음달로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경계감을 보였던 시장은 크게 안도하는 표정을 보였다.

GW&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댄 밀러 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무역 협상뿐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변수까지 모든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날 주가 강세를 설명했다.

로버트 W. 베어드의 부르스 비틀스 최고투자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스몰딜 합의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며 "전세계 경제를 침체로 몰아갔던 리스크 요인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악관 안팎의 정책자와 자문관들이 관세 철회에 강력하게 반기를 들고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만큼 막판까지 경계감을 늦추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 밖에 일본과 중국, 유럽 경제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진단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1만1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1만5000건을 하회한 동시에 1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업협회가 공개한 3분기 기존 싱글 패밀리 주택 중간값이 전년 대비 5.1% 상승한 28만2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상승폭인 4.3%를 웃도는 수치다.

종목별로는 퀄컴이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시장 예상보다 완만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6% 가량 랠리했다.

반면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사태로 적자를 낸 전력업체 PG&E가 15% 가까이 폭락했고, 온라인 여행 업체 엑스피디아도 어닝 쇼크를 악재로 27% 이상 내리 꽂혔다.

이 밖에 국채 수익률 급등이 월가의 시선을 끌었다.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가 높아진 한편 경기 침체 리스크에 대한 공포가 한풀 꺾이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11bp(1bp=0.01%포인트) 급등하며 1.94%까지 상승, 2.0% 선 돌파 가능성을 제시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