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진석 "北 주민 2명 강제송환 의혹"…김연철 "확인해주기 어렵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15:34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15:34

지난 2일 北 주민 2명 삼척으로 월남한 듯
국가정보원-통일부 '불협화음'·'깜깜이 대처' 논란

[서울=뉴스핌] 노민호 허고운 기자 = 북한 주민 2명이 7일 송환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간 '불협화음' 그리고 '깜깜이 대처' 논란이 제기돼 주목된다.

발단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매체가 촬영한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면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관련 사진에는 앞서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대통령비서실 관계자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A중령으로부터 '11월 2일 삼척으로 들어온 북한 주민 2명을 7일 오후 3시에 송환할 예정'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문자메시지에는 '자해위험이 있어 적십자가 아닌 경찰이 에스코트를 할 예정이다. 국정원과 통일부 간 입장정리가 안 돼 추가 검토를 할 예정'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북한으로 강제송환을 하려는데 자해위험이 있다는 것"이라며 "예결위 참석 중인 청와대 관계자에게 보낸 국방부 메시지가 (언론보도에) 촬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한 "관련 사실은 우리 국민은 모르고 있는데 5일이 지난 오늘 판문점으로 서둘러서 송환을 시키는데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중단시켜야 하고 강제북송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정양석 자유한국당 의원도 "외통위에서 강제북송을 중지하라는 결의를 하고 그 다음에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며 "국회가 그런 메시지라도 보내야지 예결위가 없고, 사진이 찍히지 않았으면 국민들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자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제북송 여부는 국방부 중령이 보냈다는 문자 하나에 근거해서 추론하는 것"이라며 "(전체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해서 통일부 장관이 아는 범위 내에서 말하고 거기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신중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공개 회의로 전환하자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2019.11.07 leehs@newspim.com

일련의 지적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런 문제들은 처리하는 매뉴얼이 있다"며 "과거에도 유사하게 처리했던 방식들이 있고 그런 차원에서 일단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확인을 해주기 어렵다"고만 말했다.

하지만 김 장관은 지난 2일 삼척으로 북한 주민 2명이 들어온 것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다만 "하여튼 절차가 마무리돼야지 상세하게 보고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적절한 시점에 상세하게 보고드리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결국 외통위 전체회의는 이날 오후 2시 57분께 비공개로 전환됐다. 외통위 위원장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북송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해서 비공개로 전환 한다"고 설명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