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미국 없이도 살 수 있어"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06:49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06:51

런 회장 "미·중 무역 합의, 우려 사안 아니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의 중심에 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이 미국 없이도 살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런 회장은 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과 미국 간 무역협상은 자신의 우려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립자 런정페이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화웨이는 미·중 무역 전쟁의 (주요) 요인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미국 내에서 사실상 사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기업들로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관련 지식재산권을 사겠다는 어떠한 의향도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다만 관련 제안은 여전히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 상태라고 말했다.

런 회장은 "미국과의 대치 상황도 없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 임기 중, 혹은 퇴임 후에라도 (화웨이를) 방문한다면 따뜻이 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를 위해 스파이 행위를 하고 있다며 지난 5월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하는 한편, 주변국에도 화웨이 불매를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런 회장은 "우리는 미국이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없어도 괜찮기 때문에 미국이 영원히 그 명단에 우리를 놔두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매체는 화웨이가 미국 규제에도 불구하고 세계 5G 시장에서 다른 기업들과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가 호황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런 회장은 어떠한 정부에 대해서도 스파이 행위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사 관련 규정 위반을 허용하지 않으며 "어떤 직원이라도 위반하면 심각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