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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中 스몰딜 서명 연기 불안감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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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달로 예정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단계 무역 합의문 서명이 다음달로 연기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이틀 연속 최고치 상승에 대한 부담까지 맞물리면서 주요 지수의 모멘텀이 꺾였고, 장중 오름세를 보였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 반전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관세 철회 기대감에 '사자'에 나섰던 투자자들은 이른바 스몰딜이 난기류에 부딪히자 긴장하는 표정이다.

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0.07포인트(0.00%) 소폭 밀리며 2만7492.56에 거래됐고, S&500 지수는 2.16포인트(0.07%) 오른 3076.78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4.05포인트(0.29%) 떨어진 8410.63에 마감했다.

장중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을 통해 전해진 미중 정상회담 연기 소식에 월가의 조명이 집중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정책자는 로이터와 익명을 요구한 인터뷰에서 "1단계 무역 합의문 서명을위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이 12월로 연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도 소식통을 인용해 두 정상의 회동이 다음달로 늦춰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미국이 제안했던 서명 장소인 아이오와와 알라스카가 배제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내달 초 런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특별정상회의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는 것이 미국 소식통의 얘기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결렬 이후 칠레를 대체할 회담 장소를 찾는 문제가 매끄럽게 풀리지 않을 경우 협상 자체가 교착 국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세 번째 금리인하와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관세 철회 기대에 강세 흐름을 탔던 주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증시 상황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악시트레이더의 스티븐 이네스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에서 "최근 주식시장이 미중 무역 합의 가능성을 지나치게 낙관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준에서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는 발언이 나왔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세 차례의 금리인하로 미국 경제가 호조를 이루고 있다"며 "더 이상 통화완화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이날 오후 6시30분 글로벌 리스크 포럼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3분기 미국 생산성이 연율 기준 0.3% 하락, 지난 2015년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후퇴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0.9% 상승을 예상했지만 결과가 크게 어긋난 셈이다.

종목별로는 컴퓨터 제조 업체 휴렛 팩커드(HP)가 제록스 인수 보도를 호재로 8% 가량 뛰었고, 제록스 역시 4% 선에서 상승했다.

우버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3분기 실적 부진에 가뜩이나 하락 압박에 시달리는 우버는 이날 의무보호예수 해제에 따라 큰손들의 블록딜이 이뤄진 가운데 장중 10% 가량 폭락한 뒤 후반 낙폭을 4% 이내로 좁혔다.

이 밖에 휴매나가 3분기 실적 호조에 4% 가까이 상승했고, CVS도 5% 가량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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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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