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파주시가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해 도시형 교통모델 마을버스 등 5개 노선 26대를 개통했다고 5일 밝혔다. 마을버스 노선이 대규모로 신설되는 사례는 드물기에 지역주민들은 대중교통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조리읍과 운정신도시를 최단거리로 연계하는 '089번' 마을버스 모습 [사진=파주시] |
운정신도시 중심으로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며 대중교통 이용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노선을 신설하게 됐다. 도시형 교통모델 3개 노선과 일반 마을버스 2개 노선이 신설됐다.
'023번' 노선은 그간 인구가 적어 노선버스 운행이 어려웠던 구간이다. 버스 신설로 인해 용상골과 도내리 주민들은 행정복지센터와 월롱역을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084번 노선'은 출퇴근과 등·하교가 불편했던 야당동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 6시부터 밤 12시 10분까지 15분 간격으로 3대의 마을버스가 운행한다.
'086번'은 출판도시 2단계 지역의 근로자와 인근 행복주택 입주자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교하지구와 운정신도시를 40분 간격으로 2대 운행된다.
특히 '085번' 노선은 파주시 최초로 전기차 마을버스가 운행된다. 금촌역~운정신도시~야당역 구간을 10~20분 간격으로 10대가 운행한다. 경의선 전철을 이용하는 출퇴근 시민들의 대중교통 여건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조리읍과 운정신도시를 최단거리로 연계하는 '089번' 마을버스에는 대형 버스가 투입된다. 10분 간격으로 10대가 운행하며, 첫·막차는 기종점에서 각각 오전 5시 30분과 오후 11시 50분이다.
최종환 시장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게 됐다. 광역버스와 천원택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중교통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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