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제기되면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8% 오른 2975.49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뛴 9868.13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65% 상승한 3978.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과 인터뷰를 하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해 상당히 낙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날 1단계 합의 서명이 미국 내 어딘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발언해 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지난 1일에도 미국과 중국 양측은 무역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 관료들은 이번달 안에 미중 정상이 무역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중국 상무부는 미국 무역 대표단과 건설적인 전화통화를 통해 "원칙에 관련해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하이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미중 무역 협상의 원활한 진행은 위안화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난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를 언급하며 글로벌 자산이 재분배되면서 중국 A주 시장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콩 증시도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5% 오른 2만7547.30포인트, H지수(HSCEI)는 1.80% 뛴 1만813.47포인트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38% 급등한 1만1556.8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문화의 날 대체휴일로 휴장했다.
4일 상하이종합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2019.11.04 lovus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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