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박준영 변호사, 화성 8차 사건 현장검증 조서 등 공개청구 예고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15:09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15:09

"현장검증 과정에서 '위법' 이제 분명한 사실로 봐야"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옥살이를 한 윤모(52) 씨의 재심을 준비 중인 박준영 변호사가 당시 현장검증 조서 등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예고했다.

박 변호사는 4일 윤씨의 법최면 조사가 예정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나와 "(윤씨)구속신병과 관련된 자료에 대해 공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씨를)어떻게 데려 왔는지에 대한 근거인 임의동행 보고서, 현장검증 조서와 검사가 현장검증을 주도했던 사진, 대필 진술서 등을 요청할 방침"이라며 "이는 경찰이 가지고 있는 자료로 저의가 다 본 것들이다. 이런 자료는 공개돼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을 준비 중인 박준영 변호사가 4일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앞에서 이 사건 현장검증 조서 등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방침을 밝히고 있다. 2019.11.04 4611c@newspim.com

박 변호사는 특히 현장 검증 조서와 사진 등을 공개 요청하는 까닭을 설명하면서는 '현장검증의 위법성'을 단언했다.

그는 "범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범인이 스스로 재연한 것인 냥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시켰다는 것이 바로 현장검증 과정에서의 위법"이라며 "(이 같은 위법을)이제는 분명한 사실로 봐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현장검증 두 차례 있었다. 윤씨는 그중 검사가 주도했던 검찰 수사과정에서의 현장검증은 전혀 기억해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까지 보여줬는데도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라고 한다. 최면조사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며 "현장검증 과정을 보면 다 이상하다. (검사는)현장검증 시 문제가 있었다면 바로잡았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앞서서도 이 사건 관련 정보공개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사건 당시 수사 자료 가운데 윤씨의 자술서 3건과, 진술조서 2건, 피의자 신문조서 3건 등을 제공했다.

한편 이날 최면조사를 받는 윤씨는 조사실로 향하기 전 "과거 경찰은 신뢰하지 않지만 지금의 경찰은 100% 신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수사 경찰관들과의 대면수사를 원했지만 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 그분들도 최면수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박모(당시 13세)양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윤씨는 이듬해인 1989년 7월 25일 범인으로 지목돼 검거됐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를 토대로 윤씨를 범인으로 판단했다.

결국 윤씨는 강간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청주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징역 20년형으로 감형됐으며, 2009년 8월 출소했다.

이춘재는 지난 9월 화성 8차 사건을 포함한 10건의 화성사건과 다른 4건의 살인사건 모두 자신이 저지른 범행이라고 자백했다.

윤씨 측은 다음주 중 수원지방법원에 이 사건 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다. 

4611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