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온-오프 융합 확장하는 대기업…이재웅 檢기소·카카오 택시융합 진출

기사입력 : 2019년11월01일 10:10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10:10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
최근 3개월, O2O·문화콘텐츠 확장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최근 3개월 간 온·오프라인 융합서비스(O2O), 문화콘텐츠, 관광레저 등의 사업 확장을 위한 대기업그룹의 계열편입 사례가 뚜렷했다. 특히 '타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이재웅 쏘카 대표가 검찰 기소된 가운데 카카오는 택시업 진출을 통한 융합서비스로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 8월 1일~10월 31일 기간 중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21개 대기업 집단이 총 54개사를 계열 편입했다.

현재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의 수는 총 2135개다. 계열편입 사유를 보면 신설 24개, 분할 7개로 회사설립이 많았다. 지분취득은 21곳이었다. 모회사 계열편입에 따른 동반편입인 기타 사례는 2곳이다.

반면 계열 제외한 곳은 17개 집단, 총 47개사다. 계열제외 사유는 지분매각(6개), 청산종결(13개), 흡수합병(14개), 기타(14개)다. 기타는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1개), 친족분리(12개), 파산선고(1개)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2019. 8. 1 ~ 2019. 10. 31 기간 중 소속회사 수 변동 현황 [출처=공정거래위원회] 2019. 11. 1 judi@newspim.com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로 17곳에 달했다. 카카오는 교통 서비스 확장을 위해 택시운송업인 및 택시가맹업 회사인 진화, 케이엠솔루션(서비스명 웨이고)을 인수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택시 운송업인 케이엠원·케이엠투·케이엠쓰리·케이엠포·케이엠파이브·케이엠식스를 신규 설립했다.

핀테크 서비스 확장을 위해 보험중개플랫폼 스타트업 인바이유·엘케이엠에스리보험중개 등 3곳도 인수(동반편입 포함)했다.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처스, 어썸이엔티, 브이에이에스티, 메종드바하 등 영화제작 회사 및 연예매니지먼트 회사도 지분 취득했다.

SK는 오버더톱(OTT) 서비스 확장을 위해 지상파 3사와 합작 설립한 콘텐츠웨이브(서비스명 웨이브)를 계열 편입했다. 더불어 SK는 루체빌리조트를 운영하는 휘찬 인수와 부동산 개발업인 디디아이레지덴셜위탁관리모부동산투자회사·디디아이레지덴셜제1호위탁관리자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했다.

당진에코태양광발전, SK텔레콤씨에스티원, 음성천연가스발전, 콘텐츠웨이브, 행복한울도 회사설립, 지분취득했다. HDC는 오크밸리리조트를 운영하는 한솔개발를 인수해 HDC리조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기업집단 제외와 기업집단 편입이 유예된 경우도 있었다. 다우키움의 동일인의 친족 7명이 각자 운영하는 더트루메틱 등 12개 회사는 독립경영을 이유로 다우키움 기업집단에서 계열 제외됐다.

이 밖에 LG, 한국타이어, 네이버 3개 집단의 경우는 오픈소스컨설팅(LG), 웨이버스(한국타이어), 픽셀크루즈(네이버)가 각각 중소·벤처기업 편입으로 유예됐다. 현행 중소·벤처기업의 경우는 대규모기업집단에 인수된 후 7년 간 편입이 유예된다.

정창욱 공정위 기업집단정책과장은 "이 기간 중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17개), SK(8개) 순"이라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다우키움(12개), 코오롱(5개) 순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O2O, 문화콘텐츠, 관광레저 등 사업분야 확장을 위한 계열편입 사례가 대표적으로 나타났다"며 "친족독립경영 인정으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되거나 중소·벤처기업에 해당해 기업집단 편입이 유예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