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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IoT 등 新 개발도구 공개..."개발자들과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02:00

최종수정 : 2019년11월05일 14:38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서 '삼성개발자콘퍼런스' 개최
스마트폰·스마트TV 등 다양한 기기에 새로운 사용 경험 제공

[산호세(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San Jose Convention Center)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 19)'를 29일(현지시간) 개최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SDC 19에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차세대 사용자 경험(UX)·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개발도구와 서비스,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산호세(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2019.10.29 sjh@newspim.com [제공=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파트너들과의 협력이 없었다면 삼성전자는 현재와 같은 광범위하고 안전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연속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방형 에코시스템으로 개발자 가치 실현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빅스비 개발 통합 도구인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Bixby Developer Studio)의 신규 기능들을 공개했다. 빅스비는 삼성전자의 AI 플랫폼이다.

새로 선보이는 빅스비 템플릿(Bixby Templates)은 복잡한 코딩 작업 없이도 누구나 빅스비 캡슐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의 템플릿을 제공한다. 빅스비 뷰(Bixby Views)는 개발자들이 스마트폰·TV·냉장고·태블릿·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일관성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빅스비 캡슐을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새롭게 적용되는 자연어 카테고리 기능은 개발자가 라디오 뉴스 내비게이션 등 특정 카테고리에 빅스비 캡슐을 등록하기만 하면 정확한 캡슐의 이름을 호출하지 않아도 더욱 쉽게 빅스비 캡슐을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 SW를 파트너들이 손쉽게 각 사 기기에 설치할 수 있는 프로그램(Works as a SmartThings Hub)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개인의 일상 루틴을 보다 쉽게 자동화해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Rules API)를 새로 공개했다. 스마트싱스 디바이스 개발도구(SDK) 베타 프로그램은 2020년 초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산호세(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개발자컨퍼런스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에서 이틀간 열린다. 2019.10.29 sjh@newspim.com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 새로운 사용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직관적인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사용자환경(UI) '원(One) UI'의 두 번째 버전을 공개했다. 원 UI는 스마트폰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직관적인 디자인로 구성됐다.

예컨대 원 UI 2는 전화나 볼륨 등 알림 팝업 크기를 줄여 화면을 많이 가리지 않으면서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 홈 화면에서 폴더를 열었을 때 사용자가 조작 가능한 버튼이나 아이콘을 화면 하단에 보여줘 더욱 쉽게 폴더를 정리할 수 있게 했다. 잠금화면에서는 배경화면 이미지를 분석해 그 위의 시계, 날짜 등의 정보가 잘 보일 수 있도록 글자 색상을 자동으로 바꿔준다.

삼성전자는 원 UI를 스마트폰뿐 아니라 워치, 태블릿 등 갤럭시 에코시스템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일관성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갤럭시 폴드를 위한 다양한 앱이 개발될 수 있도록 수 백명의 개발자·파트너들과 협력해 '폴더블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폴더블 카테고리의 새로운 폼 팩터에 대한 개발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현재의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끊김없이 8K 영상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AI스케일넷(AI ScaleNet)'도 소개했다. AI스케일넷은 영상을 압축, 재생 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손실을 AI 기술을 통해 최소화 함으로써 현재 네트워크 인프라에서도 8K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1억대 이상의 스마트TV에 탑재된 타이젠(Tizen) OS 개발자를 위한 개발 도구(Software Development Kit·SDK)들도 선보였다. 

제품 전체에 적용되는 보안 솔루션 

삼성전자는 자체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와 보안 프로세스(Secure Development Lifecycle)도 소개했다. AI·IoT·5G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함께 보안 중요성이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개발자들에게 안전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파트너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과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녹스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Knox SDK)도 선보였다.

한편, '미래를 만나는 곳(Where Now Meets Next)'이라는 주제로 올 해 여섯 번째로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는 전세계 개발자∙서비스 파트너∙디자이너 등 5000여명이 참석했으며, AI, IoT, 5G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총 80여개의 세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다양한 최신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도구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코드 랩(Code Lab), 빅스비 스마트싱스 스마트TV 최신 갤럭시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삼성 임직원들과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됐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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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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