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율주행 모빌리티 국제 컨퍼런스' 개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오는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다음달부터 세종시에 자율주행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28일 국토교통부와 세종시에 따르면 오는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국제 컨퍼런스'를 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버스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자율주행버스 노선도 [제공=국토부] |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 연구'를 통해 개발한 자율주행버스(레벨3 수준)의 오늘 최초로 세종시를 달린다. 레벨3은 특정상황에서는 운전자가 자율차에서 제어권을 전환해야 하는 수준이다.
시연은 총 9회 진행되며 △버스정류장 정밀정차 △제어권전환(자율→수동→자율)을 통한 회전교차로 통과 △통신을 통한 교통신호정보 수신 △스마트폰을 활용한 버스 승·하차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시연을 시작으로 올해 2대의 중소형 버스가 주 2~3회 실증운행(9.8㎞ 구간)을 시작한다. 오는 2021년 35.6㎞ 구간에서 8대의 차량(레벨4)이 주 20회의 빈도로 운행(시민탑승 병행)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완전 상용화가 목표다.
자율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국제컨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세계 최초로 무인차를 창안한 미국 싱귤래리티대학의 브래드 템플턴(Brad Templeton) 학과장과 구글에서 자율주행차(오토모티브) 개발·생산을 총괄하는 커트호프(Kurt Hoppe) 디렉터 등이 발표한다.
김경욱 국토부 2차관은 "이번 행사가 지난 15일 선포된 미래차 국가비전 실현을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꽃 피울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과 도입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앞으로 국토부와 적극 협력해 세종시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