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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과에도 총파업 등 칠레 시위 지속

기사입력 : 2019년10월24일 17:10

최종수정 : 2019년10월24일 17:1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대통령의 사과와 개혁 약속에도 불구 칠레 곳곳에서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총파업까지 나서면서 경제적 손실이 불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더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수도 산티아고를 비롯한 칠레 곳곳에서 대규모 행진 시위가 있었다.

지하철 요금 인상이 촉발시킨 시위로 칠레 곳곳이 아수라장이다. 2019. 10. 23.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시위에서는 칠레 중앙노동조합총연맹(CUT) 주도 이틀간의 총파업이 시작되면서 노동자들이 거리에 합류했다.

산티아고에서는 파업을 선언한 수천명의 근로자들이 배너를 들고 냄비를 두들기며 행진을 이어갔다. 

정부의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이번 시위는 4일 동안 상점이 도난당하고 곳곳에서 방화 사건이 터지는 등 과격 시위로 이어졌다. 최소 18명이 숨졌고 6000명이 넘는 시위자들이 체포됐다.

칠레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밤 10시 이후 통행금지령도 내렸지만 시위 열기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날 통행금지 시간이 다가오자 경찰과 군인들은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폭력 시위를 규탄해온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사과했다. 그러면서 연금과 최저임금 인상, 전기 요금 안정화 등 여러 개혁 방안을 내놨지만 시위자들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CNN은 시위대가 피녜라 대통령의 개혁 약속을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총파업까지 나서면서 칠레 경제에 타격이 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파업에 나선 구리노동자조합(FTC)은 국영 코델코(Codelco) 노동자들을 대표한다. 코델코는 전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데 이번 파업으로 안디나 광산서 생산활동이 중단됐고 벤타나스 용광로 일부 운영이 지연되면서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구리 광산업체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는 이번 정세 혼란으로 약 5000t 가량 생산량이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3분기 생산량의 3% 가까이 되는 물량이다. 

이처럼 경제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날 칠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에서 1.75%로 0.25% 포인트 내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단기적으로 보면 칠레의 부분적인 마비 현상 때문에 기업 활동이 영향을 받고 있고 기반 시설도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만장일치로 금리를 인하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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