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하락...기술주 부진+브렉시트 불확실성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20:00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15:46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또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수요가 꺾인 가운데 기술주마저 부진한 양상을 보여 23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약보합에 거래되고 있으며,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2% 가량 내리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3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미국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가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증시의 기술섹터 지수가 1.4% 급락 중이며, 다이알로그 세미컨덕터와 인피니온 등 유럽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앞서 아시아증시에서도 글로벌 수요 감소 우려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한국 SK하이닉스와 대만 TSMC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다시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일본 엔화가 미달러 대비 1주 만에 최고치로 올랐고, 스위스프랑도 상승 중이다.

애덤 콜 RBC캐피털마켓츠 전략가는 "브렉시트와 영국 조기 총선 가능성이 전반적으로 시장의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오는 31일 예정대로 브렉시트를 강행하기 위해 추진한 '의사진행 동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되면서 브렉시트는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존슨 총리가 돌파구 마련을 위해 조기 총선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콜 전략가는 "EU 측 반응에 따라 하루 만에 브렉시트 관련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일단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 리스크가 사라졌기 때문에 파운드가 강한 하방 압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과 EU가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을 도출한 덕분에 파운드는 이 달 들어 4.5% 뛰었다. 오름폭이 축소되지 않으면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기록하게 된다.

'노 딜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로도 상승 탄력을 받아 미달러 대비 2개월 만에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미달러는 내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를 앞두고 하락 중이다. 연준은 오는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1.50~1.75%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진전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감산 동참국들인 OPEC+가 산유량을 더욱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가는 대체적으로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3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