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경심 구속영장 청구' 검찰, '자연인' 조국 수사 수순…직접 소환 가능성도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16:46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17:22

정경심, 사모펀드 횡령·표창장 위조·증거인멸 등 의혹 구속영장
검찰, 조국도 각종 의혹 연관 의심…직접조사 할 듯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조 전 장관 소환조사 역시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정경심 교수에 대해 사모펀드 비리·입시 비리·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사퇴의 변을 남겼다. 2019.10.14 mironj19@newspim.com

검찰이 정 교수 신병확보에 나서면서 조 전 장관 역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 교수 혐의 가운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된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이 부인의 투자 상황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검찰 수사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구속 기소된 조 전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6) 씨 공소장에 따르면 정 교수는 조 전 장관이 당시 민정수석에 임명되면서 직접 투자가 제한돼 갖고 있던 주식을 매각했고 이 대금을 투자할 방안을 조 씨에게 제안했다.

정 교수는 이후 차명으로 조 씨가 실소유주로 있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에 투자하고 이를 숨긴 혐의를 받는다. 또 조 씨가 코링크PE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그의 아내를 거쳐 설립 자금 5억원을 보탠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서는 정 교수를 통해 사실상 10억원 넘는 돈이 코링크PE로 흘러들어간 상황에서 남편인 조 전 장관이 이를 모르지는 않았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표창장 위조 등 자녀들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가 표창장 위조를 통해 이를 자녀 입시에 활용한 사실을 조 전 장관이 알았거나 가담했는지 여부에 대해 검찰이 사실관계를 추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 교수의 증거인멸 의혹도 조 전 장관과 맞닿아 있다. 조 전 장관 일가 자산관리인인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37) 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정 교수 지시로 조 전 장관 자택에서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했고 이 과정에서 퇴근한 조 전 장관과 마주쳐 인사를 나눴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정 교수 혐의 외에 조 전 장관 동생 조권(52) 씨가 연루된 '웅동학원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 전 장관 수사가 필요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논란이 된 '위장소송' 의혹과 '채용뒷돈' 의혹이 불거진 당시 조 전 장관은 웅동학원 이사로 재직 중이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이 처럼 정 교수 등 의혹 핵심 인물과 조 전 장관이 깊이 연관돼 있다고 보는 상황에서 현직 장관에 대한 소환조사 부담도 사라져 그를 직접 부르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도 조 전 장관에 대한 각종 의혹 확인을 위해 조사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위원들의 질의를 메모하고 있다. 2019.10.17 mironj19@newspim.com

다만 검찰은 조 전 장관 조사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 전 장관의 신분이 피의자냐'는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 질문에 "피고발인 신분인 것은 맞지만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피의자 전환 여부 등은 알려줄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실제 검찰이 조 전 장관을 소환조사할 경우 정 교수와 마찬가지로 비공개 방식으로 조사를 벌일 전망이다. 

brlee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