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뉴욕증시] 경기 적신호, 보잉-넷플릭스 주도 하락

기사입력 : 2019년10월19일 05:25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09:1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 경제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 27년래 최저치로 가라앉았다는 소식이 주가를 압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열리는 칠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스몰딜 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미국 경제 지표 역시 적신호를 내면서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

1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55.68포인트(0.95%) 떨어진 2만6770.2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1.75포인트(0.39%) 하락한 2986.20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67.31포인트(0.83%) 내린 8089.54에 마감했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6.0%로 집계, 2분기 수치인 6.2%와 시장 예상치인 6.1%에 미달했다는 전날 발표가 이날 주가 하락의 빌미로 작용했다.

앞으로 관세 충격이 더욱 광범위하게 반영, 경기 한파가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투자자들은 '팔자'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중국 성장률 지표는 무역 전면전에 따른 타격이 예상보다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이날 컨퍼런스 보드가 공개한 9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111.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향후 6개월 이후 경기 사이클을 제시하는 지수는 지난 7월과 8월 각각 0.4%와 0.2% 하락한 데 이어 하강 기류를 지속했다.

제조업 경기 둔화와 향후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 투자 및 경기 신뢰의 저하가 지표 악화의 배경이라고 컨퍼런스 보드는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악관 자문관들이 중국과 무역 담판이 이뤄졌던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과 무역 마찰이 지속될 경우 경제적인 타격은 물론이고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도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밖에 브렉시트 합의안의 영국 의회 통과 여부도 세간의 관심사다. 투자자들은 주말 합의안에 대한 의회의 결정을 주시하는 한편 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후폭풍에 경계감을 내비치고 있다.

노던 트러스트의 짐 맥도날드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주말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표결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단기 자금을 중심으로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넷플릭스를 필두로 IT 대장주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존슨 앤 존슨과 보잉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넷플릭스는 월가 애널리스트가 앞다퉈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6% 이상 급락했고,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각각 2%와 1% 선에서 하락했다.

보잉은 737 맥스의 안전 시스템과 관련해 감독 당국에 정확한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로이터의 보도를 악재로 7% 가까이 폭락했다.

이 밖에 존슨 앤 존슨은 베이비 파우더에서 석면이 검출, 제품 리콜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6% 이상 후퇴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