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가스공사, 산업부 R&D 부정사용 3건 적발…친형 회사에 부당지원

기사입력 : 2019년10월18일 10:38

최종수정 : 2019년10월18일 10:38

최인호 "부정행위 적발 이후에도 국가 R&D 과제 공동수행"
"현행 제도 개선해 부정행위 업체 국가 R&D 사업 참여제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14년 이후 산업부 연구개발(R&D) 부정사용으로 222건·125개 업체를 적발했는데 이중 가스공사(가스기술연구원)도 3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18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산업부 R&D 부정사용 적발건수는 222건이며, 금액으로는 274억원이다. 

유형별로 보면 연구개발 목적외 사용이 100건(45%)으로 가장 많고, 인건비 유용 60건(27%), 허위증빙 49건(22%), 납품기업과 부정공모 13건(6%) 순이다.

적발된 업체 125개 중 3회이상 적발된 업체는 20개이고 적발 건수는 96건, 부정사용 금액은 115억원이다.

20개 업체 중 대학교 산학협력단이 5개, 30건(경북대 9건, 전북대 7건, 서울대 5건, 부산대 5건, 오산대 4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공기업인 가스공사 가스기술연구원도 3건이 적발됐다. 

가스공사 전 직원 A씨는 R&D를 공동 수행중인 P업체와 2003년이후 8건의 과제를 함께 했는데, 이 과정에서 1억 1600만원의 재료를 업체에게 부당 제공하고, 기술이전 심사 과정에서 없는 공장을 있는 것처럼 꾸며 기술이전 보상금(880만원)을 부당 수령해 해임을 당했다.

P업체 대표는 가스공사 출신 퇴직자로 지분의 40%를 보유하고 있고, A씨의 친형은 지분 39.5%를 보유해 2대 주주이다. 현재 가스공사는 자체감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 업체와 함께 산업부 국가 R&D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최 의원은 "공기업 직원이 친형 회사에 1억원 넘게 부당지원한 것도 문제지만, 가스공사가 부정행위 적발이후에도 해당 업체와 같이 국가 R&D과제를 공동 수행하는 것은 더욱 큰 문제"라며 "현행 제도를 개선해 부정행위 관련 업체가 국가나 공공기관 R&D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