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UFC] '코리안좀비' 정찬성 "한국 경기 기대돼… 빨리 싸우고 싶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12:09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13: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찬성, 12월21일 UFC 메인이벤트서 오르테가와 맞불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좀비' 정찬성이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와의 결전을 앞두고 "빨리 싸우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페더급 세계랭킹 6위 정찬성(32·코리안좀비)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브라이언 오르테가(28·2위·미국)와의 신경전을 벌였다.

정찬성은 12월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오르테가와 메인이벤트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기자회견은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대진 성사 이후 처음으로 대면하는 공식적인 자리였다.

인터뷰하는 정찬성. [사진= UFC]
정찬성(오른쪽)과 오르테가가 페이스대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김태훈 기자]
얼굴을 맞대고 있는 정찬성(오른쪽)과 오르테가. [사진= 김태훈 기자]

이번 메인이벤트는 정찬성이 UFC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다.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치러지는 무대이기 때문에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 오히려 빨리 싸우고 싶은 기분이다. 한국에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고 밝혔다.

정찬성은 이번 경기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르테가에게 도발하는 글을 올렸다. 이 부분에 대해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기 위해서는 가끔 무리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았다. 원래 내 스타일이 아닌 것 같고 오르테가도 알고 있다. 그것에 대해 기분이 상했다면 미안하지만, 어쨋든 이 시합을 만들어내서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정찬성은 MA 통산 전적 20전 15승5패로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다. UFC무대에서는 7전 5승2패를 기록했다.

오르테가의 파이트 스타일에 대해서는 "맥스 할로웨이와의 타이틀매치에서 패배한 것이기 때문에 상관없다. 그 전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없던 선수이지만, 그 패배를 나에게 당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어쨋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페더급 상위랭커들이 만나는 경기인 만큼 승리한 선수에게 타이틀매치가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찬성은 "항상 다음 타이틀을 생각하면 결과가 안좋았다. 이번 시합에만 집중을 할 것이고, 홈인 부산에서 하는 만큼 더욱 집중할 생각이다. 다음 타이틀매치는 아무런 생각도 하고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질문을 듣고 있는 정찬성. [사진= 김태훈 기자]

정찬성은 지난해 11월 야이르 로드리게스(26·멕시코)에게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실신 KO패를 당했다. 애초 상대인 프랭키 에드가를 잡고 타이틀전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패배하면서 랭킹이 12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6월 페더급 랭킹 5위 헤나토 모이카노를 상대로 58초 만에 TKO승을 거두며 반전을 써냈다. 이후 지난 7월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맞대결을 펼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고, 결국 오르테가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정찬성은 남은 두 달의 기간동안 미국 애리조나로 떠난다. 그는 "한국에서 시합을 하는데 기괴한 스케줄이다. 일요일에 애리조나에 가서 시차를 적응한 뒤 다시 한국에서 시차를 적응해야 한다. 거기 코치들은 세계최고의 코치들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믿고 시합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오르테가는 2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UFC계의 강자다. MMA 통산 전적은 16전 14승1패1무효이며, UFC 전적은 8전 6승1패1무효다. 데뷔 후 14연승을 거두며 강자로 떠오른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 맥스 할로웨이와의 타이틀전에서 패배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르테가. [사진= 김태훈 기자]

주짓수가 주특기인 오르테가는 UFC무대에 진출한 이후 파이트적인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그는 격투기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모두를 위해 싸운다. 어렸을 때 싸움을 처음 배웠는데 되게 자연스러웠다. 커가면서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생각해봤는데, 꿈을 위해 가족을 위해 싸운다. 아버지가 파이터가 되기를 원하셨는데 지금 제가 파이터가 되서 뿌듯하다. 가족이 저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점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오르테가에게 이번 경기는 원정인만큼 불리한 점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찬성과의 맞대결을 승낙한 이유에 대해서는 "누가 나한테 대결을 신청하는 사람을 보면 연구하게 된다. 1대1 대결을 했을 때 터프하고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정찬성과 대결한적은 없지만, 저와 같이 링안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4연승 뒤 챔피언인 할로웨이에게 패했지만,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매치를 통해서 내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제 커리어에서 단 한 번의 패배는 챔피언에게 당한 패배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목표만 있다"고 강조했다.

두 선수는 이번 부산에서 열리는 메인이벤트가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정찬성은 "제 시합은 항상 장기전을 생각하고 들어간다. 그 안에 끝날 뿐이지 플랜을 짤 때는 판정으로 이긴다는 생각으로 한다. 빨리 끝낸다는 생각을 해서 임하면 잃는 것이 많다. 오르테가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빨리 끝낸 경기가 많은데, 스타일이 비슷해서 판정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승리는 제가 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맞선 오르테가 역시 "승리는 내가 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신경전을 이어갔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사진
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