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PPI 상승률 –1.2%, CPI 상승률 3.0%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의 생산자 물가지수(PPI)성장률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하락)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추이 [캡처=중국국가통계국] |
중국 국가통계국(國家同統計局)은 지난 9월 중국의 PPI가 작년 동기 대비 1.2% 하락했다고 15일 발표했다.시장 예상치(-1.2%)에 부합했고 지난 8월 수치(-0.8%)보다 하락했다. 중국의 생산자 물가지수는 지난 7월 2016년 8월 이후 약 3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PPI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PPI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영향을 준다. PPI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통상적으로 디플레이션 전조로 해석한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캡처=중국국가통계국] |
이날 함께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2.9%)와 8월 상승률(2.8%)을 모두 웃돌았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으로 발생한 가격 폭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9월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69.3% 상승했다.
■ 용어설명
* 디플레이션(deflation) :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한다. 통상적으로 지속적인 가격하락을 말한다.
ch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