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중국 "美 12월 추가 관세 철회하라" 스몰딜 위태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06:41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07:52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난주 워싱턴D.C.에서 이뤄진 무역 담판에서 미국과 이른바 ‘스몰 딜’을 이룬 중국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에 앞서 추가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양국 정상이 휴전에 최종 합의하기 앞서 협상 내용을 보다 명확하게 정리하자는 주장이다. 이와 별도로 중국 측은 12월 추가 관세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서한을 전달하는 류허 부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지난주 부분적인 합의와 최종 무역 휴전에 대해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번졌다.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측이 11월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에 앞서 추가적인 실무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측은 이달 중 양국 협상 팀이 만나 지난주 이끌어낸 합의 내용 가운데 명확하지 않은 부분을 조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교섭이 베이징과 워싱턴D.C.에서 중 어디에서 이뤄질 것인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은 자국 협상 대표를 미국으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별도로 중국은 미국이 15일로 예정됐던 2500억달러 물량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유예와 함께 12월 1600억달러 물량에 대한 15%의 추가 관세 역시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중국 측 소식통이 전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발언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양측이 협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접촉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양국의 지난주 부분적인 딜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2월 추가 관세가 강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주 협상에서 10월 관세 인상분을 유예하기로 했지만 12월 추가 관세는 스몰 딜에서 배제시켰다.

중국 정책자들은 시 주석이 추가 관세 철회를 포함하지 않은 합의문에 최종 서명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공산당 내부에 ‘불공정한’ 딜에 합의해서는 안 된다는 압박이 작지 않다는 얘기다.

지난주 협상 종료 이후 나타난 양측의 상이한 평가가 이 같은 주장에 대한 설득력을 제공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며 미국의 위대한 승리라는 평가를 내놓았지만 중국 상무부는 양측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을 뿐 별다른 만족감을 드러내지 않았고,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딜에 대해 아무런 의견도 내놓지 않았다.

중국 상무부 관료로 지낸 중국세계무역기구연구협회의 후 지안궈 부회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APEC 회담에서 중국과 무역 합의를 원한다면 12월 추가 관세를 유예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 매파 기조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약속을 뒤집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이 18개월간의 관세 전면전 끝에 어렵사리 부분적인 합의에 도달했지만 내달 16~17일 APEC에서 1단계 합의에 대한 정상들의 최종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장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추가 관세 이외에 화웨이와 지적재산권, 환율 협정 등 민감한 쟁점에 대한 결론이 지난주 담판에서 나오지 않았고, 추가 교섭 과정에 신경전이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지난주 1% 이상 랠리했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날 투자자들의 경계감 속에 0.1% 선에서 완만하게 하락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