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의 맞춤형 교통대책이 10월축제 성공을 이끌었다.
경남 진주시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지난 1일부터 13일 동안 펼쳐진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진주 10월 축제 기간 일궈낸 원활한 교통소통은 성숙된 시민참여의식, 교통봉사자들의 노력, 세심하게 마련된 맞춤형 교통대책 등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진주 10월 축제동안 외지관광객을 위한 셔틀버스가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운행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사진=진주시청]2019.10.14 |
이번 축제는 관광객 과다유입으로 교통대란이 있을 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축제장을 찾은 외지관광객과 시민들은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자발적 동참으로 시가 주도한 맞춤형 교통대책이 효과를 발휘했다.
진주시는 축제기간 내내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면서 임시주차장과 주요 교차로 등의 교통상황 및 교통 문제점 등을 실시간 파악하고 즉시 해결하는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소통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는 이번 축제장을 찾은 차량 중 2만 4466대의 차량은 임시주차장을 이용하게 하여 축제장 교통체증을 해소했으며 셔틀버스 이용객은 15만 8952명, 진주역이용객은 1만 7414명, 외지관광버스는 328대가 진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경찰, 교통봉사단체, 공무원 등 9000여명은 관광객과 차량이 안전하고 교통사고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교통편의 제공과 소통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축제장을 찾는 외지관광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하여 임시주차장을 5개 권역별로 고속도로 IC 진입도로변 20개소 1만 620면, 진주시민 생활 주차를 위해 11개소 780면 등 모두 31개소 1만 1400면을 마련해 맞춤형 주차 편의를 제공했다.
시는 시내버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3개 노선에 시내버스 10대를 1일 37회 증차 운행하고 외지관광객을 위한 셔틀버스는 전년대비 12대를 증차한 65대를 5개 노선에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운행했다.
시 관계자는“글로벌 축제의 도시 위상에 걸맞게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과 교통질서 유지에 협조해준 성숙된 모습이 세계최고 수준의 시민의식이었다"며 “축제 기간 내 교통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안전하게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시민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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