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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IPU 참석 차 출국...9일간 세르비아·아제르바이잔·조지아 방문

기사입력 : 2019년10월13일 11:06

최종수정 : 2019년10월13일 14:58

제141차 국제의회연맹 총회 참석...한반도 비핵화 지지 확보
아제르바이잔과·조지아와 실질 협력 심화 추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간 세르비아·아제르바이잔·조지아 등을 공식 방문한다.

문 의장은 ‘제141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세르비아를 방문해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대변하는 다자 의회외교를 전개한다. 수교 30주년이 된 세르비아와 투자·개발협력·문화교류 등에서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한 코카서스 지역의 중심국가로 자리 잡은 아제르바이잔 공식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교류·협력 강화 계기를 마련한다. 이어 조지아 대통령·총리·국회의장 등 최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으로 최근 확대되고 있는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의 확대·심화를 도모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 2019.10.07 dlsgur9757@newspim.com

문 의장은 현지시간 14일 오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사바센터에서 열리는 제141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해 ‘국제법 강화 : 의회의 역할과 메커니즘, 지역 협력의 기여’를 주제로 대표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그동안 우리 국회와 정부가 취해온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IPU 회원국의 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문 의장은 같은 날 오후 세르비아 마야 고이코비치(Maja Gojković) 국회의장과 만나 투자·개발협력·문화교류 등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투자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세르비아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문 의장은 다음날 오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로 이동한다.

문 의장은 16일 아제르바이잔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양국 경제협력의 민간외교와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동포들을 격려한다. 아제르바이잔 국부(國父)인 알리에프 묘소와 독립유공자 충혼탑을 찾아 헌화한다.

문 의장은 같은 날 오후 아제르바이잔 옥타이 아사도프(Ogtay Asadov) 국회의장과의 단독·확대 면담으로 양국 간 교류협력 및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풍부한 석유가스를 보유한 아제르바이잔은 경제적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아제르바이잔 양국 간 교역은 2013년도에 약 3억1000만 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후 현재 약 7000만 달러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문 의장은 17일 오전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로 이동해 조지아 아르칠 탈라크바제(Archil Talakvadze)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 간 우호협력 및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문 의장은 이어 18일 조지아 살로메 주라비쉬빌리(Salome Zourabichivili) 대통령과 기오르기 가하리아(Giorgi Gakharia) 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최근 확대되고 있는 양국 간 교역투자, 에너지 및 교통 인프라 건설 등의 실질협력 강화를 높이 평가한다.

향후 경제·문화·인적교류 등 제반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의회정상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

문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원혜영·이명수·유승희·이동섭 의원과 이계성 정무수석, 한민수 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정준희 통일특별보좌관, 박희석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

또한 제141차 국제의원연맹 총회 대표단으로 단장 천정배 의원과 주호영·유승희·최운열·김종석 의원이 세르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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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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