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뉴스핌] 박상연 기자 =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발생한 사고가 55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패스 차로에 비해 통행권 차로의 사고 수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후삼 국회의원[사진=이후삼 의원실] |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충북 제천 단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발생한 톨게이트 사고는 총 554건이다.
또 이로 인한 사상자 역시 사망 17명을 포함해 15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톨게이트 수 중 하이패스 차로(37%)와 통행권 차로(48%)의 비중에 비해 사고는 하이패스 차로 197건(35%) 통행권 차로 357건(64%)로 나타나, 통행권 차로의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고원인으로는 하이패스 차로와 통행권 차로 모두 운전자 과실 중 주시태만이 각각 79건과 19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 차로 역시 2014년 이후 사고건수는 줄어두는 추세였다.
이후삼 의원은 “톨게이트에서 운전자 주시태만 사고가 여전히 빈번한 것에 대해서는 도로공사 차원에서의 차량속도제한 표시 및 방호울타리 설치 등이 필요하다"며 "하이패스 차로 보급 확대 및 통행권 차로에서의 안전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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