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5개, 은 6개, 동 9개 확보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조선대학교 선수단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선수단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10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조선대학교 선수단은 지난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참여해 총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9개를 획득했다.
조선대학교 전경 [사진=조선대학교] |
먼저 육상의 모일환 선수가 200m와 400m 종목에서 1위에 오르며 승전보를 울렸다. 모 선수는 이번 체전에서 ‘2년 연속 2관왕’, ‘전국체전 3연패’, ‘400m 종목 대회 신기록(46초70)’ 등의 각종 타이틀을 얻었다. 또 김명하 선수가 멀리뛰기에서 7m52를 기록, 자신의 최고기록을 갱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단뛰기에서 김주환 선수도 동메달을 수상했다. 육상 1600mR(이어달리기) 종목에서는 조선대 한승완, 김민후, 김효빈, 모일환 선수가 한팀으로 달려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전통적으로 강세종목으로 통하는 태권도 종목(겨루기)은 올해도 메달밭이었다. 이기범 선수가(63kg급)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어 한서희(62kg급) 선수와 김한서(73kg급)가 은메달을 확보했으며, 김유라(46kg급), 김가람(68kg급), 황지은(73kg)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역시 강세종목으로 통하는 레슬링에서 이경연(자유형, 74kg급) 선수가 금메달을, 서수일(97kg급) 선수와 김다현(60kg급) 선수가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받았다.
더불어 지난 8월 창단된 조선대학교 양궁부(이성준, 이진용, 김정훈)도 공식 창단 후 첫 출전대회인 전국체전에서 선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양궁 개인전(30m)에서 김정훈 선수가 2위를 차지했고,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종목의 선전도 빛났다. 요근래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광주 배구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조선대 배구팀이 크게 활약해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배구명가 광주'라는 명성을 되찾는 신호탄이 됐다. 조선대 선수로 구성된 검도팀과 농구팀도 동메달을 수확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 김다솜·채희수 선수가 배드민턴 개인복식에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수상했다.
이계행 선수단장은 "조선대학교 선수들의 노력과 체육대학 교수 및 감독들의 세삼한 리더십으로 이번 전국체전에서 조선대학교 선수단은 큰 결실을 거뒀으며, 광주광역시의 전국체전 순위 상승에도 기여했다"면서 "우리 대학 선수단이 가까운 미래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드높여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