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홍콩증권거래소(HKEX)는 8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 그룹 인수 시도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HKEX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LSE와 합병은 전략적 의의가 있다"면서 "비전을 실현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고 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9월 HKEX는 LSE 그룹의 주식 전체를 390억 달러(약 46조6000억원)에 인수하고 합병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LSE 경영진과 주요 주주가 인수 제안에 반발해 HKEX는 더 이상 논의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인수 제안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런던금속거래소(LME)를 인수한 HKEX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금융시장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두고 LSE 인수를 시도했다.
홍콩증권거래소(HKEX)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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