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국 5촌 조카 “‘정경심’ 파일 삭제하라” 지시…공소장에 조국 부인 수차례 등장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20:53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21:30

코링크PE 사모펀드 허위 보고·자문료 횡령·증거인멸 등 연관
공범관계는 적시 안 돼…“수사 보안”

[서울=뉴스핌] 이보람 김승현 기자 = 최근 재판에 넘겨진 조국(54) 법무부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6) 씨 공소장에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공범으로 적시되지는 않았지만 그의 이름이 수 차례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검찰이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에 제출한 조 씨 공소장에 따르면 조 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배임, 증거인멸교사, 증거은닉교사 등 혐의로 지난 3일 기소됐다.

공소장에 적시된 범죄혐의는 조 씨가 실소유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관련 ▲1억5000만원 횡령 ▲사모펀드 허위 변경 보고에 의한 자본시장법 위반 ▲웰스씨앤티 자금 13억원 횡령 ▲익성 자금 10억원 횡령 ▲더블유에프엠(WFM) 자금 44억405만원 횡령 ▲WFM 인수·운영 관련 허위공시 및 부정거래 행위 ▲증거인멸 및 증거은닉 교사 등 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자택에서 출근을 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2019.10.04 kilroy023@newspim.com

특히 정 교수는 이가운데 사모펀드 허위 변경 보고 혐의와 코링크PE 자금 횡령, 증거인멸 등 혐의와 관련해 수차례 등장한다.

정 교수가 처음 등장하는 것은 조 씨의 펀드 허위 변경보고 혐의 관련 대목이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피고인은 2017년 5월 경 정경심으로부터 남편 조국의 민정수석 임명에 따른 주식처분 대금을 펀드에 투자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적었다.

검찰은 또 정 교수가 동생 정모(56) 보나미시스템 상무 이름으로 코링크PE 주식 250주를 총 5억원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조 씨가 이들에게 일정한 수익을 보장해 주기 위해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1억5000만원을 정 상무에게 지급했다고 봤다.

또 검찰은 조 씨가 조 장관 후보자 시절인 지난 8월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 각종 의혹이 불거지던 무렵 정 교수와 이에 대한 대응책을 상의한 정황을 포착했다. 

뿐만 아니라 조 씨가 해외 도피 직전 코링크PE 직원에게 정 교수와 정 교수 동생의 이름이 나오는 서류와 파일 등을 모두 삭제하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판단했다.

당초 검찰은 조 씨와 정경심 교수가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 등 혐의 ‘공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조 장관 임명 과정에서는 정 교수가 코링크PE가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한 사실만 공개됐다. 조 장관은 지난달 “5촌 조카의 추천을 받아 투자를 했을 뿐 구체적인 투자처 등 사모펀드 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정 교수가 코링크PE 설립 자금을 대고 차명으로 지분투자를 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사모펀드 투자처 경영에 관여한 정황도 포착됐다.

검찰은 이런 상황에서 정 교수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수사 보안 등을 이유로 조 씨 공소장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었으나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이 국회에 공소장 제출을 결정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정 교수를 두 차례 불러 조사한 데 이서 3차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