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의 대표적 부동산 기업 BRG그룹과 일본 무역회사 스미토모상사(住友商事)가 하노이 변두리 스마트 도시 개발에 4500억엔(약 5조4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経済)신문의 영문판 자매지 닛케이아시안리뷰가 7일 보도했다.
BRG-스미토모 합작 법인은 오는 2020년에 하노이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270헥타르 부지에 약 7000채의 아파트와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베트남 하노이 시내 야경. [사진=블룸버그] |
베트남의 최대 도시 개발 중 하나가 될 이 프로젝트의 1단계로 초고층 아파트가 건설된다. 2022년에는 이곳에 약 2만~2만5000명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2단계는 사무용 건물과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하노이 시내 중심지와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철도역도 미래에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도시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사용된다. BRG-스미토모는 안면인식과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감시 카메라 등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베트남의 대표적인 스마트 도시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