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무역戰 확대-경기 하강에 글로벌 증시 휘청, 엔 강세

기사입력 : 2019년10월03일 20:58

최종수정 : 2019년10월03일 20:5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을 축으로 한 무역 전면전이 중국에서 유럽으로 확대되는 조짐에 일본과 유럽 주요국 증시의 약세 흐름이 두드러진 한편 일본 엔화와 독일 국채 등 안전자산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

영국 FTSE100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미국 제조업과 민간 고용에 이어 유로존 서비스업까지 굵직한 경제 지표의 하강 기류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하는 양상이다.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시장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월가의 트레이더들 사이에 연방준비제도(Fed)의 10월 금리인하 기대가 번지고 있다.

3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이 장 초반 0.11% 내린 377.10에 거래됐고, 영국 FTSE100 지수가 0.52% 내린 7085.71을 나타냈다.

앞서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2.01% 급락하며 2만1341.74에 거래됐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이틀 사이 800포인트 가량 급락하는 등 주요국 주식시장이 급랭하는 움직임이다.

안전자산은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 초반 3bp(1bp=0.01%포인트) 떨어지며 마이너스 0.577%에 거래됐고, 달러/엔은 106.97엔까지 밀렸다. 이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최근 4일 사이 1.4% 급등했다.

ISM의 미국 제조업 지수가 9월 47.8로 후퇴, 전월 수치 49.1에서 더욱 깊은 위축 국면으로 진입한 동시에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자 잠시 주춤했던 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유로존에서도 적신호가 켜졌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이 공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6으로 집계, 연초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1일 발표된 9월 제조업 PMI가 7년래 최대 폭으로 떨어진 데 이어 서비스업 역시 후퇴하면서 종합 PMI는 50.1을 기록, 간신히 위축 국면을 모면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유럽의 관세 전면전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강타했다. 2일 WTO는 에어버스의 불법 보조금에 대해 미국이 유럽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승인했고, 미국은 즉시 관세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 항공기에 10%의 관세를 적용하는 한편 프랑스 와인과 스코틀랜드 위스키 등 주류에 25%에 달하는 관세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치즈와 올리브유, 초컬릿, 버버리를 포함한 명품 역시 관세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EU 집행위원회(EC) 경제 담당 집행위원으로 지명된 파올로 젠틸로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탄소국경세 도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언급, 미국 기업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런던 소재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마뉴엘 올리버리 외환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금융시장 전반에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월가는 이달 연준의 세 번째 금리인하에 적극 베팅하고 나섰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채 선물이 반영하는 이달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75%로, 이주 초 40%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