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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시티오브엔젤' 박혜나 "어떤 기회든 도전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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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배우 박혜나가 '시티오브엔젤'의 국내 초연 멤버로 의미있는 도전을 했다. 국내에서 첫 시도된 영화적 장치와 무대가 만난, 더없이 새로운 시도를 함께했다.

최근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박혜나와 만났다. 샘컴퍼니 김미혜 대표를 향한 믿음과 애정으로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는 박혜나. 강홍석, 최재림, 이지훈, 테이, 리사, 방진의, 김경선, 정준하, 임기홍 등 탄탄한 출연진도 그의 선택에 힘을 실어줬음은 물론이다.

"처음엔 노래가 정말 좋았어요. 극중 캐릭터의 비중이 쏠려있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힘을 합쳐 만느는 작품이구나 싶어 또 좋았죠. 사랑하는 배우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당연히 기뻤고요. 작품을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좀 있었는데 최근에는 평도 정말 좋아졌어요. 분명히 알아주시는 분들이 계실 거라고 화이팅 했는데 뿌듯하죠. 극중 극의 형식이고, 워낙 많은 장치들이 있다보니 무리수일 수 있다 생각은 했지만 그게 우리 작품의 특성이에요. 꼬아서 한번 더 생각하게 하죠. 한번 더 짚어가면서 생각하게 하는 웃음코드가 차별화되는 포인트예요."

극중 극 형식의 '시티오브엔젤'에서 박혜나를 비롯한 배우들은 대부분 1인 2역을 맡는다. 박혜나가 연기하는 도나는 현실의 인물로 영화 사업가 버디의 비서다. 또 하나의 역, 울리는 극중 극인 영화 속 탐정 스톤의 비서로 유쾌하고 발랄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참여했던 '프랑켄슈타인'에 이어 두 번째로 1인 2역에 도전하게 됐다.

"작년에 '프랑켄슈타인' 하고 연이어 이런 기회가 왔어요. 재밌는 것 같아요. '프랑켄슈타인' 때와는 너무 다른데, 그래서 할 수 있었기도 해요. 엘렌이 너무 슬픔이 많은 역이라 그 호흡을 느끼고 대사를 하다보니 저까지 영향을 받았거든요. 완전히 다른 인물인 잔혹한 격투장 주인, 에바로 넘어가서 좀 어두운 감정들을 해소하기도 했었죠. '시티오브엔젤'에서는 영화와 현실 속 인물이 순식간에 바뀌어야 해서 빠른 순발력이 필요해요. 혼자서 '이미 다른 캐릭터인데 굳이 다른 걸 보여주려고 노력하지 말자. 연기를 위한 연기를 하지 말아야지. 이어지는 것 같은 순간을 살자'고 다짐해요. 자연히 다른 인물로 봐주시더라고요. 재밌게 연기하고 있어요.(웃음)"

'시티오브엔젤'의 특별한 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느 뮤지컬과 달리 전체 극의 넘버가 모두 재즈풍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김문정 음악감독과 오케스트라가 주도하는 엇박의 음악에 배우들은 자연스럽게 몸을 맡긴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정평이 난 배우지만 박혜나에게도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

"제가 하고 싶은 장르의 음악이라 정말 좋아요. 선율이 다 살아있고 악기가 다 살아서 돌아다니는 느낌이 들죠. 재즈다보니까 엇박으로 들어가는 곡이 많아 준하 오빠가 엄청 땀을 많이 흘려요. 하하. 그래도 너무 잘 해내고 계시죠. 장르의 특성을 잘 살리고 싶었어요. 재즈의 느낌, 2/4 박자를 잘 살리면서, 흘러가는 음악이 달라지다보니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저도 달라지죠. 다만 흐르듯이 노래를 하다보면 가사가 잘 안들릴 수 있어서 신경쓰고 있어요. 감독님도 가사 전달에 신경을 많이 쓰자는 주문을 해주셨고요. 살아있는 노래를 하자고, 그런 얘길 했죠."

전작 '킹아더'부터 '시티오브엔젤'까지, 박혜나는 최근 국내 창작 뮤지컬이나 초연을 올리는 라이센스 뮤지컬에 자주 참여했다. 그는 일부러 고른 것은 아니라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는 데 재미를 느낀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그런 작품들이 저한테 왔네요.(웃음) 왔으니까 배우로서 선택한 거지만 운명이라는 생각도 해요. 어떤 작품은 하지 말까 싶다가도 어느새 하고 있고, 하고 싶었던 것도 결국 안하고 있기도 하거든요. 물론 창작이나 초연을 제가 좋아하기도 해요. 확실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곳에 저만의 색으로 그림을 그려보는 게 재밌어요. 뭔가 정해져있으면 그게 좀 두려워질 때가 있거든요.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 나도 모르게 따라할 수도 있고요. 더블 캐스트의 연기도 일부러 보지 않는 편이라서요. 창작이 저한테 오히려 즐거운 작업이에요."

배우로서 무대에 서는 것 외에, 박혜나는 최근 연극 '경환이'의 연출로 참여해 공연을 올렸다. 그는 "하루 하루가 그냥 보내기가 아쉽다"면서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새로운 시도로 가득한 내일을 보내고 싶은 소망을 얘기했다. 운이 좋게도 첫 연출작 '경환이'는 적자가 아닌, 소소하지만 흑자를 내면서 꽤 자랑스러운 작품으로 남았다.

"아무것도 안하고 보낸 하루가 너무 아까워요. 더 배우고 느끼고 싶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았으면 하고요. 제가 그릇이 안된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제일 연장자라 연출을 맡아야하는 상황이었어요.(웃음) 다행히 성황리에 끝났죠. 빚도 안 지고요. 모두의 도움으로 흑자를 냈는데 정말 자랑스러워요. 다른데서 공연을 더 해달라고 의뢰도 왔는데 모두가 생업으로 돌아가야 해서 할 수 없었죠. 뮤지컬 '파가니니'의 김은혜 작가와 함께 작업했는데 저와 대학원에서 함께 공부한 사이예요. 하하."

'시티오브엔젤' 외에도 박혜나는 늘 바쁘다. 현재 방영 중인 MBN 드라마 '우아한 가'에도 출연했고, 오는 연말에는 일본 뮤지컬 '데스노트' 무대에 오른다. 일본어로 현지에서 공연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그는 이 모든 게 다 경험으로 쌓일 거라고 했다. 그렇게 조금씩, 더 좋은 배우이자 사람이 되겠다는 박혜나의 목표에도 다가가게 될 터였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어요. 뮤지컬은 약속이 다 돼있고 노래가 주가 되잖아요. 제 무대를 보신 '우아한 가' 감독님이 좋은 기회를 주셨죠.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가봐요. 다 하고 있네요. '데스노트' 일본 무대는 두려움이 아무래도 있었어요. 언어가 굉장히 중요하니까요. 대사량이 어마어마했다면 거절했겠지만 한국에서 한번 했던 역이고 연출님이 믿고 제의해주셔서 감사했죠. 뮤지컬을 오래 하다보니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한 뭔가가 필요했어요. 다양한 걸 해보면서 제 안을 한번 털어내고 새 힘을 얻는 것 같아요. 기회가 온다면 모두 놓치지 않고 하려고요. 힘든 것도 즐거운 것도 다 도움이 됐거든요. 제가 좋은 사람이라면 그런 게 잘 쌓여서 삶에 도움이 될 거니까요. 좋은 사람이 되는 것, 무대에서 잘 해내는 것. 이 두 가지를 목표로 오늘도 살고 있어요." 

jyyang@newspim.com [사진=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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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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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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