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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주택 정비사업 실적 '급감'..현대·대우건설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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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전년비 수주실적 대부분 '반토막'
분양가상한제로 정비사업 수주 감소 불가피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들어 3분기까지 10대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비롯한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로 건설사들의 수주 환경이 악화된 탓이다.

주요 정비사업 수주지역은 서울 강남권보다는 수도권, 지방이 다수를 차지했다. 강남권 정비사업은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 재건축 정도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건설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 정비사업 수주실적은 5조6693억원으로 전년대비 43.7% 감소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을 제외한 업체들은 전부 수주금액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우선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1조5562억원을 수주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10대 건설사 중 3분기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한 업체는 현대건설뿐이다. 전년동기보다 수주액이 7.7% 증가했다.

올해 수주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건은 인천 동구 화수화평구역 재개발(5541억원)이다. 이어 △경기 평택 합정주공 835번지 일대 재건축(3759억원) △경기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2759억원) △서울 강서구 등촌1구역 재건축(1242억원)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 재건축(1171억원) △대구 중구 78태평상가아파트 가로주택정비(1090억원) 순이다.

작년 1위였던 대림산업은 올해 수주액 9113억원으로 현재 2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작년에 비해서는 실적이 절반 이상(-58.6%) 줄었다.

가장 규모가 큰 수주 건은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3083억원)이다. 이어 △대전 동구 삼성 4구역 재개발(2857억원) △인천 부평구 신촌구역 재개발(1705억원) △서울 강동구 천호3구역 재건축(1205억원) △서울 성북구 신길음1구역 재개발(263억원) 순이다.

3위는 GS건설이 차지했다. GS건설의 3분기 누적 수주액은 7089억원으로 전년대비 22.8% 감소했다. 수주 사업은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2748억원) △대전 중구 대사동1구역 재개발(2276억원) △서울 봉천 4-1-3구역 재개발(2065억원)이다.

대우건설이 4번째로 수주액이 많았다. 작년 말 9위에서 5계단 오른 것. 대우건설은 올해 수주액이 6654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5% 증가했다. 주요 수주내역은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3231억6000만원)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1964억3500만원) △부산 사하구 괴정3구역 재개발(1458억8900만원)이다.

5위는 6607억원을 수주한 롯데건설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인천 부평구 신촌구역 재개발(2572억원) △대구 달서구 달자01지구 재건축(1407억원) △경기도 김포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2628억원)을 수주했다.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전년대비 35.4% 감소했다.

6~9위 업체들은 모두 수주실적이 작년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6위인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 사업을 제외하면 3분기 누적 기준 5386억원을 수주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54.3% 줄어든 금액이다.

수주 사업은 △강원도 춘천시 소양촉진2구역 재건축(1950억원) △대구 서구 중리지구아파트 재건축(1584억원) △제주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1150억원) △부산 금정구 부곡2구역 재개발(702억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7위다. 작년 2위에서 5계단 하락했다. 올해 수주금액은 3476억원으로 전년대비 70.4% 줄었다. 주요 사업은 △서울 구로구 온수동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2066억원) △서울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1410억원)이다.

8위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서울 강동구 천호·성내3구역 도시환경정비(1160억원) △강서구 마곡동 신안빌라 재건축(946억원)을 수주했다. 3분기 누적 수주액은 2106억원으로 전년대비 69.8% 감소했다.

9위는 호반건설에 돌아갔다. 호반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에 새롭게 편입된 업체다. 호반건설은 올해 1개 사업장에서 700억원을 수주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6개 사업장에서 약 9000억원을 수주한 바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신규 수주보다는) 작년에 수주한 현장들의 사업진행 및 관리에 더 치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위인 삼성물산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주실적이 없다. 삼성물산은 사실상 정비사업 시장에서 철수한 상태다. 시공사 입찰에 뛰어든 지도 4년 정도 지났다. 회사 내부기준과 법적기준에 맞는 사업 위주로 수주하겠다는 방침이다.

건설업계에서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실시를 앞두고 정비사업 수익성 및 수주감소가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재개발을 비롯한 정비사업을 포기하는 지역이 늘어날 수 있다"며 "건설사 수주 물량이 더 감소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높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확대에 대해 다소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란 시각도 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대정부질문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공급부족' 이야기를 꺼내 전면적인 확대 시행을 원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법 시행령 개정이 10월 말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는 빨라야 내달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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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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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간판 앵커 바티로모 전격 해고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폭스뉴스 미디어가 12년 넘게 간판 앵커로 활동해 온 마리아 바티로모(Maria Bartiromo·58)와의 계약을 전격 해지했다.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미디어는 성명을 통해 "마리아 바티로모가 오늘자로 더 이상 폭스뉴스 미디어에 재직하지 않는다"며 "지난 12년 반 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며 그녀의 다음 행보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마리아 바티로모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퇴출 결정은 바티로모가 회사 내부 정책을 위반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취재한 관계자에 따르면, 바티로모는 지난 7월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보안 관련 연설 직후 폭스뉴스의 향후 보도 계획을 백악관 측에 사전에 유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티로모는 지난 한 달 가까이 폭스뉴스나 폭스 비즈니스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마지막 출연은 지난달 9일 폭스뉴스 방송 '선데이 모닝 퓨처스'였다.  폭스뉴스 측은 공식적으로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바티로모는 과거 CNBC 시절 '머니 허니(Money Honey)'라는 별명을 얻으며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내 생방송을 진행한 최초의 여성 기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4년 로저 에일스 당시 최고경영자(CEO)의 발탁으로 폭스뉴스에 합류한 뒤, 트럼프 행정부를 강력히 옹호하는 보도 성향을 보이며 폭스비즈니스의 핵심 앵커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각종 설설과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특히 2020년 미 대선 당시 "투표기가 조작됐다"는 음모론을 방송에서 다루면서 전자개표기 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즈로부터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고, 폭스는 2023년 7억 8천750만 달러라는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한 바 있다. 현재 또 다른 업체인 스마트매틱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도 피고로 명시되어 있다. 바티로모의 퇴출에 따라 그가 진행하던 프로그램들은 일제히 간판을 바꾼다. 폭스비즈니스의 '모닝스 위드 마리아'는 '모닝스 위드 폭스 비즈니스'로, '마리아 바티로모스 월스트리트'는 'FBN의 월스트리트'로 명칭이 변경되어 순환 앵커 체제로 운영된다. 폭스뉴스의 간판 주말 뉴스 프로그램인 선데이 모닝 퓨처스는 이번 주 제이슨 차페츠가 임시 진행을 맡으며, 후임 앵커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wonjc6@newspim.com 2026-09-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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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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