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윤석열, 청와대에 ‘조국 임명시 사표’ 발언 사실 아니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21:24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21:24

모 매체 “문 대통령 전해 듣고 화…임명 강행”
대검 “언론 보도 내용 사실 아냐”…부인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직전 ‘조 후보자를 임명하면 사표를 내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모 언론사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30일 대검찰청은  “이번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좌)과 조국 법무부장관(우) [사진=뉴스핌DB]

이날 모 매체는 윤 총장이 조 장관 임명 직전 청와대에 ‘문제가 간단하지 않으니 (조 후보자를) 임명해서는 안 된다’며 ‘임명하면 내가 사표를 내겠다’는 취지의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매체는 문재인 대통령이 5박 6일간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인 7일 윤 총장이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연락해 조 후보자와 관련해 '여러 경로로 청와대에 뜻을 전했는데 대통령께 보고가 안 되는 것 같다’며 ‘꼭 보고해달라. 조 장관을 임명하면 내가 사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김 수석에게 윤 총장의 메시지를 전해 듣고 화를 냈다’며 ‘당시 조 후보자 임명을 놓고 고심하던 문 대통령은 이를 항명으로 받아들였고 조 장관을 임명하는 쪽으로 기울었다'는 내용도 담았다.

한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기 전날 조 장관을 임명하면 본인은 사퇴하겠다고 말했다고 제가 들은 바가 있다”며 “만약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한 검찰총장의 명백한 도전이 아닌지 우려돼 드리는 말씀”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확인해드리기 어려운 것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사실관계는 확인해드리지 못하겠다”고 답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