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김정은, 다시 국제무대로...북중·북미 정상회담 이어 부산 방문설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북중수교 70주년 전후 김정은 방중설 '솔솔'
김정은 답방, 북미협상 성공 여부에 달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설이 불거지면서 '북중정상회담→북미실무회담→김정은 답방' 시나리오가 주목받고 있다.

김 위원장이 설정한 '연내 시한'이 불과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빽빽한 일정이지만 일각에서는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다만 일련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조만간 개최될 북미실무회담에서 최소한의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지난 6월20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북중정상회담 차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환영행사 이후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 "김정은 방중, 이뤄진다면 10월 1일보단 6일 전후"

시나리오의 '첫 단추'인 김 위원장의 방중이 이뤄진다면, 다음달 6일을 전후가 될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중론이다.

'신중국 건국 70주년'인 10월 1일은 각국에서 축하 사절단이 오는 다자회의 성격이 강한만큼, 김 위원장이 꺼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김 위원장은 집권 후 다자외교 무대에 참석한 전례가 없다.

다자회의에 일명 북한 최고지도자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965년 김일성 국가주석이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반둥회의 10주년' 기념행사 때가 마지막이다.

반면 '북중 수교 70주년'인 10월 6일은 북중 간의 행사인 만큼, 김 위원장이 전격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만약 김 위원장 방중이 이뤄진다면 10월 1일은 아닐 것"이라며 "다자정상회담 참석을 꺼릴 것이고 그와 별개로 먼저 가든지 아니면 이후에 가는 방향으로 베이징을 방문 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초읽기' 들어간 북미실무협상…국정원 "2~3주 내 재개"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에 전개될 것으로 점쳐지는 것은 북미실무협상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앞으로 2주 내지는 3주 안에 북미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북미 간 분위기는 좋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슈퍼 매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해임하며 '선(先) 핵 포기-후(後) 보상'을 골자로 하는 리비아식 비핵화 방법론이 잘못이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로운 방법'을 언급했다.

이를 기점으로 미국이 향후 북한과의 협상에서는 다소 유연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북한이 원하는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방법론을 일부 수용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와중에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우며 이례적으로 환영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결단'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행보를 취하고 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27일 담화를 통해 미국의 북미 공동성명 '불이행'으로 북미정상회담 전망이 어둡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조선 접근방식을 지켜보는 과정에 그가 전임자들과는 다른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로서는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현명한 선택과 용단에 기대를 걸고 싶다"고 했다.

이에 앞서 북측의 새로운 북미실무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지난 20일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방법에 어떤 의미가 함축돼 있는지 그 내용을 나로서는 알 수 없다"면서도 "나는 미국 측이 이제 진행되게 될 조미(북미)협상에 제대로 된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19일 저녁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손을 잡고 있다.

◆ 文정부, 김정은 답방 '군불'…북미실무협상 진전이 관건

문재인 정부는 북미실무협상 이후 김 위원장의 한국 답방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11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해서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미실무협상의 진전 여부에 따라 김 위원장이 부산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관건은 북미실무협상에서 양측 간 이견 좁히기가 얼마나 속도감 있게 진행되느냐다. 만약 큰 틀에서의 합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북미 간 샅바싸움이 장기화 될 경우, 소강국면인 남북관계는 경색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미실무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새로운 방법'이 과연 북한이 원하는 '새로운 셈법'과 접점을 찾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그것이 이뤄져야 김 위원장의 답방 또는 3차 북미정상회담 등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렬 연구위원도 "(북미실무협상이 잘 되서)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가시권에 들어오든지 아니면 성과가 예상 될 때 (김정은 답방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서는 김 위원장이 한국에 오더라도 우리가 줄 수 있는 선물보따리가 없고, 이는 곧 답방은 불가능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어쨌든 북미실무회담에서 성과가 있어야 김 위원장이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지 않으면 북측 입장에서는 명분도 없고, 내부에서도 답방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19일 밤 평양 5.1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에 입장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 전문가들 "김정은 답방한다더라도 11월 부산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한편 전문가들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서 진전이 있고, 김 위원장의 한국 답방을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더라도, 정부가 원하는 11월 부산 방문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 중에서도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는 "3차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전제가 다 충족 돼야 김 위원장의 답방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더라도 물리적으로 11월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 "더군다나 김 위원장이 한국이 주도하는 다자회의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임재천 교수도 "11월은 어려워 보인다"며 "또 신변안전문제 등을 고려할 대 부산을 찾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