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백악관, '우크라 스캔들' 내부고발자 증언록 의회 제출

기사입력 : 2019년09월26일 09:49

최종수정 : 2019년09월26일 09:4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백악관이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실마리가 된 내부고발자의 증언록을 의회에 제출했다. 

25일(현지시간) CNN, 악시오스 등 주요 외신은 백악관이 이날 늦게 상·하원에 미 정보기관 감찰관(IGIC)이 접수한 내부고발자 증언록과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내부고발자 증언록을 읽어본 민주당 의원들은 내용이 가히 '충격적'이라며 해당 자료가 우크라 스캔들 조사에 힘을 실어준다는 반응이다. 

하원 정보위원장인 아담 시프 민주당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이 같은 의혹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또한 나는 해당 자료들이 매우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왜 감찰관들이 자료들을 신뢰했는지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통화 녹취록 요약본을 읽었던 때보다 "걱정이 더 커졌다"고 했다.

공화당 측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로이 블런트 공화당 상원의원(미주리)은 내부고발 보고서가 10~12쪽으로 길며, 읽어보고 나니 더 걱정할 게 없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고발 내용이 충격적이라고 한 공화당 의원은 벤 새스 상원의원(네브래스카) 한 명이다. 그는 공화당원들이 "감싸돌지 말아야 한다"며 자료에 매우 충격적인 내용들이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폭로자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24일 이러한 의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혹을 부인했지만 백악관은 이날 양국 정상간의 통화 내용 요약본을 공개했다. 이후 주요 미 언론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통화 내용 요약본 공개와 더불어 내부고발자 증언록이 의회에 제출되면서 논란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이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