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내달 14일 열리는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한국 해군을 초대하지 않을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야마무라 히로시(山村浩) 해상막료장(해군참모총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14일 사가미(相模) 만에서 열리는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한국 해군을 초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야마무라 막료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관함식에 한국 함정을 초대하기 위한 충분한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 격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한 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을 초대할 환경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설명을 거듭했다.
이와 관련해 지지통신은 “한일 관계 악화는 방위 교류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며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관함식에는 중국이 처음으로 참가한다. 이밖에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인도, 싱가포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즈모함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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