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순방 중 방한...이낙연 총리와 회담 등 바쁜 일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가 25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보리소프 총리는 이날 불가리아 총리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내년 한·불가리아 수교 30주년을 맞는 가운데 보리소프 총리의 방한을 통해 양국은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양국 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뤼셀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 |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으로 국내에 없지만 보리소프 총리는 26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회담을 진행하며 오찬을 갖고 경제계와 만남을 갖는 등 바쁜 일정을 진행한다.
특히 경제계가 마련한 환영 만찬은 국정 농단 사건 이후 사실상 '패싱'됐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주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제 5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행사를 주최하는 것이다. 불가리아 총리를 맞는 행사를 통해 전경련이 추락한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사다.
문 대통령은 26일 유엔총회 일정을 마친 후 귀국해 27일 보리소프 총리와 한·불가리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세 차례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불가리아의 대내외 발전을 이끌고 있는 보리소프 총리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교역 투자, 에너지 인프라, 국방․방산,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혜적,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불가리아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