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이란·시리아·우간다 불법 군사협력 논란…특수훈련‧북한산 무기 판매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4:41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14:41

유엔 안보리 전문가패널, 이란 등 5개국 대북 군사 협력 사례 공개
이란‧나미비아는 의혹 부인 “북한과 관계 없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이란 등 5개국에서 자국 군인들이 주도하는 특수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등 불법 군사 협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이란, 나미비아, 르완다, 시리아, 우간다 등 5개 나라에서 불법 군사 협력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북한대사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전문가패널은 보고서에서 “북한의 조선광업개발회사(KOMID)와 생필무역회사 등이 유엔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데, 이들은 아직도 이란에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패널은 이어 “나미비아는 만수대해외개발회사(MOP)의 전 대표였던 김동철 씨가 이 나라에 있는 자신의 재산을 처분하기 위해 입국했던 나라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르완다에는 가비로 캠프라는 곳에서 북한 군인들에 의한 특수 부대 훈련이 진행되고 있으며, 우간다에서도 같은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특히 우간다에는 북한의 해외 파견 노동자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며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채택하면서 ‘2019년 말까지 북한에 파견된 모든 해외 노동자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고 그 시행 여부를 밝힌 중간 보고서를 3월까지 제출하라’고 했지만 우간다는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인들이 시리아 브로커들과 함께 중동 및 아프리카에 북한산 무기 판매 중개를 시도한 사실도 있다”며 “이들 외에도 콩고, 에리트레아, 리비아, 미얀마, 탄자니아, 예멘 등에 대한 대북 군사 협력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에서 언급된 국가나 관계자들 중 일부는 전문가패널이 제기한 의혹을 부인하기도 했다.

이란은 지난 7월 “이란에 북한과 관계된 기업이나 인물은 없다”며 반박하는 서한을 유엔 안보리에 보낸 바 있다.

또 나미비아는 마틴 안자바 워싱턴 주재 대사를 통해 “2016년 MOP와 관계를 끊었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