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영상 정치

속보

더보기

[영상] 문대통령 "녹색기후기금 공여액 2배 늘릴 것"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08:42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09:19

[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엔 사무총장 주최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금융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한국 공여액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제2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의 2020년 서울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사무총장과 각국 대표 여러분,


2020년 파리협정 이행을 앞두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한국은 국경을 넘어, 인류의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자주의적 노력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는 ‘지속가능 발전과 기후환경변화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에 세 가지의 약속과 한 가지의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한국형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을 비롯하여

지속가능한 저탄소 경제로 조기에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은 파리협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최초로 전국 단위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석탄화력발전소 4기를 감축했고,

2022년까지 6기를 더 감축할 예정입니다.

올해 1월에는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였고,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확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제출할

‘온실가스감축목표’와 ‘2050년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에

이러한 한국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입니다.


둘째, 녹색기후기금 공여액을 두 배로 늘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유엔 개발계획 집행이사회

의장국으로 활동해온 것처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한국의 기여가

녹색기후기금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셋째, 내년도 ‘제2회 P4G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선언합니다.


내년 6월 한국의 서울에서 개최되는 ‘P4G 정상회의’는

파리협정과 지속가능목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의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P4G와 한국에 본부를 둔

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 간의 협력이 강화되면

개발도상국 지원이 한층 확대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계 푸른 하늘의 날’ 지정을 제안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매년 700만 명 이상 대기오염으로 조기사망하고 있습니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공동연구와 기술적 지원을 포함한

초국경적인 국제협력과 공동대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국은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기후 환경회의’를 설립하여

국내적인 노력과 함께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은

저탄소 시대를 촉진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당부 드립니다.


기후행동 정상회의를 주최한

사무총장의 노력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출처-유튜브 채널 'KTV')

 

min103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