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지난해 자살 '허용적 태도' 증가…예방 인식은 낮아져

기사입력 : 2019년09월22일 12:22

최종수정 : 2019년09월22일 12:23

복지부, '2018 자살실태조사' 결과…자살사고·행동 지식은 상승
국민 79.1%, 자살예방위한 개인정보보호 예외 동의 인정
자살시도다 36.5%가 재시도자…52.6%가 시도 당시 음주상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해 자살사고와 자살관련 행동에 대한 지식이 2013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살을 할 수도 있다는 '허용적 태도'는 늘어난 반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은 낮아졌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2018 자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살실태조사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의해 5년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해 조사는 2013년에 이은 두 번째 조사다. 조사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75세 이하 성인 1500명이었으며,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 고려해 대면조사로 실시됐다.

자살의 '허용적 태도'와 관련된 태도의 점수 변화 [자료=보건복지부]

조사결과 그동안 진행한 생명지킴이 교육과 자살위험 신호에 대한 공익광고 등의 영향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자살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살에 대한 생각이 시간을 두고 발생한다'는 인식 등 일반 국민의 자살 관련 지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살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 있다'는 등 자살에 대한 허용적 태도가 2013년 2.96점에서 3.02점으로 높아졌고 자살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인식은 3.94점에서 3.84점으로 낮아졌다.

특히 자살을 받아들여야 할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의 비율도 2013년 2.43점에서 지난해 2.61점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자살예방 프로그램에서 자살에 대한 허용적 태도를 이전보다 충분히 다룰 필요가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자살은 예방 가능하다는 인식도 3.61점에서 3.46점으로 낮아졌다. 자살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는 인식 역시 3.64점에서 3.53점으로 감소했다.

자살 예방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동의 예외 인정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자살시도자 보호를 위해 개인 동의 없이도 자살예방기관의 개입이 허용돼야 한다는 의견에 일반 국민 79.1%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4.9%는 1회만 자살시도를 한 경우에도 바로 개입 필요 답변했다.

적절한 개입 내용은 시도자 연락처 등 정보를 자살예방기관에 제공(45%), 시도자 본인에 대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42.9%) 등이었다.

아울러, 38개 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만 18세 이상의 자살시도자 중 실태조사에 동의한 1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급실 내원 자살 시도자 중 36.5%가 자살 재시도자이며, 자살시도 시 52.6%가 음주상태로 2013년 44%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 자살 시도자 중 47.7%는 '자살을 시도할 때 죽고 싶었다'고 답했지만 13.3%는 '죽고 싶지 않았다', 39.0%는 '죽거나 살거나 상관 없었다'고 응답해 삶에 대한 양가감정을 보여주었다.

장영진 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자살실태조사 결과 우리사회에서 자살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상승했지만 자살에 대한 허용적 태도와 예방에 대한 인식은 악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자살은 예방 가능하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라 등의 인식개선을 위한 핵심메시지를 공익광고, 사회관계망(SNS)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