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미·중 무역협상·연준 위원 연설 주목...PCE 디플레이터 주시

기사입력 : 2019년09월22일 12:36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07:36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번주(9월 23~27일)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이란과 미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중동 문제는 리스크로 꼽힌다.

9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8월 내구재 수주,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디플레이터 등 주요 경제 지표들도 다수 나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PCE 디플레이터는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중요 지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 로이터 뉴스핌]

뉴욕 시장은 지난주 미중 무역 협상 재개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가 주간으로 1.05% 떨어진 2만6935.07포인트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51% 내린 2992.0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실무진 미중 무역 협상에서 중국 대표단이 미국 농가 방문 계획을 돌연 취소함에 따라 협상 진전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탓이다. 이에 양측 간 의견 불일치가 부각된 것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음달 고위급 무역 협상이 열리는 가운데 앞으로의 협상 진전 여부가 관건이다. 

또한 시장은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연준 내부에서 이견이 목격된 가운데 관계자들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전망을 모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투표권이 없는 위원을 포함 총 17명의 위원 가운데 올해 금리 전망과 관련, 한 차례 추가 인하를 내다본 위원은 7명이었다. 5명이 현 상태 유지, 5명은 한 차례 인상을 전망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시몬스 자금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주가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시몬스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자금시장에 대한 연준의 유동성 공급 조치에도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이 환매조건부(Repo·레포) 채권 거래를 통한 단기 자금시장 유동성 공급을 다음달 10일까지 3주간 지속하기로 했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는 연준의 지적을 언급, 자신은 PCE 디플레이터는 올해 최고치인 1.8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한 다른 지수들이 이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미 노동부는 8월 CPI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를 발표했다. 지수는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0.3% 상승,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사우디 석유시설을 겨냥한 공습이 발생한 이후 미국과 이란 간 갈등에도 주시하고 있다.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 74차 유엔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현재로써는 회담 개최가 불투명하다.

트럼프 행정부가 로하니 대통령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의 비자 발급을 허가했음에도 양국 정상의 회동 가능성이 낮다고 점쳐지고 있다. 지난 19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한 외교관은 "이란이 스스로 무릎꿇고 미국에 더 나은 협상을 요청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 전망을 제기했다.

최근 한 달간 다우존슨 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 이번 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3일에는 마킷의 9월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크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24일에는 7월 S&P/케이스실러주택가격지수와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온다.

25일에는 8월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된다. 주요 연설로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달라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있다.

26일 2분기 기업이익 수정치와 국내총생산(GDP)의 확정치가 발표된다.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가 연설에 나선다. 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카플란 총재와 불라드 총재, 데일리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27일에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디플레이터가 발표된다. 또 8월 내구재수주와 개인소득 및 지출 자료가 나온다.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 일정이 잡혀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