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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 전 국회의장, 한국당 집회 참석…"야당 정신 똑바로 차리고 싸워라"

기사입력 : 2019년09월21일 14:24

최종수정 : 2019년09월21일 14:58

한국당, 21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서 집회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의장은 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한국당을 향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싸우라"고 당부했다.

박 전 의장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규탄사를 했다.

박 전 의장은 "정계 은퇴한지 15년이 지났지만 문재인 정권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그렇게 쉽게 보면 안 된다. 권력을 잡았다고 아무렇게나 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박 전 의장은 "권력만 가지면 모든 것이 다 된다고 생각하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국민이 싫어하는데도 고집해서 잘 된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1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박관용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01.21 yooksa@newspim.com

그는 이어 "조국은 젊고 똑똑한데 뭐 그리 권력에 눈이 어두워 저 야단이냐"며 "국민이 싫다는데 왜 고집을 피우고 왜 서울시민들이 이렇게 많이 몰려 함성을 지르는데 왜 성명서 하나 발표하지 못하나.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4.19에 앞장서고 독재정부에 맞서 국회에서 수없이 농성을 했지만 아지곧 대한민국은 고칠 것이 너무 많다"며 "후배 문재인에 기대를 많이 걸었는데 나를 실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이렇게 서울 시민이 모여 뜻을 같이 하면 권력이 바뀐다"며 "이게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이 나라 민주주의가 지켜진다는 것을 명심하라"면서 "야당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 정권과 당당하게 싸우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박 전 의장 규탄사에 앞서 양윤숙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대변인도 규탄사를 했다.

양 변호사는 "오늘 이 자리에 법조인의 양심을 걸고 나왔다"면서 "어제 800여명의 변호사들이 시국선언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고 의혹 투성이이며 수사 대상인 사람이 공정한 법질서를 확립할 수 있겠냐"면서 "저희 변호사들과 법조인들은 이런 상황을 정말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고 절대 좌시할 수 없어 서명에 동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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