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무역 난타전에 꺼지는 성장률, 中 해법은 '밤 경제'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17:53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17: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무역 난타전에 한풀 꺾인 성장률을 부양하기 위해 중국이 소위 ‘밤 경제’ 활성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소매업부터 병원까지 야간 연장 업무를 통해 소비를 중심으로 실물경기를 살린다는 복안이다. 쇼핑몰과 관관업계, 외식업계와 각종 병원까지 속속 참여, 중국 주요 도시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고 20일 CNBC가 보도했다.

베이징의 화려한 야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정부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야간 영업을 연장하는 소매업체와 음식점이 급증하고 있고, 병원 역시 야간 진료에 본격 나서고 있다.

관광 업계도 밤 시간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있고, 주요 도시는 라이트 쇼를 포함한 각종 이벤트를 기획해 보조를 맞추는 움직임이다.

경제 활동을 연장해 민간 소비를 확대, 무역전쟁 충격에 휘청거리는 실물경기를 살린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해법이다.

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은 6.2%까지 후퇴하며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최근 리커창 총리는 중국이 6% 성장률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은 상황.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무역 마찰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성장률이 5%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고, 최근 1% 전망까지 등장했다.

수출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민간 소비 중심의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중국 정부는 지출을 이끌어내기 위해 20가지 방안을 마련했고, 이 가운데 하나가 야간 경제의 활성화다.

도시 중심가의 쇼핑몰은 단순히 영업 시간을 연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라이브 밴드 공연을 포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

JLL 차이나의 엘런 웨이 소매 부문 헤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서비스 확충으로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매출이 상당폭 늘어났다”고 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주요 도시의 병원 역시 평일 야간 진료로 수입을 늘리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야간에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칭다오를 포함한 관광 도시에서는 LED 라이트 쇼와 다양한 시티 투어 서비스로 국내외 관광객들을 공략, 쏠쏠한 효과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길거리 음식점과 소매업계, 운송업계도 반사이익을 맛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회의적인 의견도 없지 않다. 민간 소비와 경제 성장을 압박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관세 충격이고, 중국 정부의 해법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8월 중국의 소매 판매는 7.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9%에 못 미치는 동시에 17년 6개월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한편 미국과 중국 정책자들이 19일부터 워싱턴에서 실무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부터 수입 관세를 부과한 2500억달러 물량의 수입품 가운데 400여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내년 8~9월까지 면제하기로 하는 등 진전을 이루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