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전국상인연합회 등 13개 단체 합류
"유통산업발전법, 상생협력법 개정 위한 총력 투쟁 나설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중소상인 단체들이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를 주축으로 한 한국중소상인총연맹을 새롭게 결성했다. 연맹은 유통산업발전법과 상생협력법 개정을 목표로 오는 11월 총궐기 투쟁을 예고했다.
한국중소상인총연맹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전히 유통대기업들은 규제의 빈틈을 노리고 복합쇼핑몰, PB상품매장이라는 신종업태로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중소상인 단체들은 유통·상생법 개정 한국중소상인총연맹을 결성하고 총력을 다해 대응해 나아가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연맹에 참여하는 단체는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전국상인연합회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한국마트협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지역경제살리기중앙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한국편의점가맹점주네트워크 △재벌복합쇼핑몰·아울렛출점저지전국비상대책위원회 △이마트노브랜드규제전국대책위원회 △전국오뚜기대리점협의회 △전국샘표대리점협의회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등이 있다.
연맹은 △재벌복합쇼핑몰의 무분별한 출점 규제 △입지규제·상권영향평가 등의 실효성 강화 △복합쇼핑몰 포함한 의무휴업 확대 △사업조정제도 개선을 통한 편법적인 가맹사업 출점 규제 등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연맹은 "여야 5당이 골목상권의 생존과 직결되는 민생법안인 유통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전국 중소상인단체들과 함께 '입법촉구행동단'을 구성해 여야 각 정당 지도부에게 유통법 개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0월 정기 국회중에 '유통법·상생법 입법촉구대회', 11월 중 전국의 중소상인이 결집하는 '총궐기 상경투쟁'을 벌일 예정"이라며 "전국의 중소상인단체들과 힘을 합쳐 유통대기업의 탐욕을 규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상생협력법 개정을 위한 총력투쟁을 벌여 나갈 것을 선언한다"고 예고했다.
19일 한국중소상인총연맹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통산업발전법, 상생협력법 개정을 촉구했다. 2019.09.19 [사진=민경하기자 204mk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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