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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부티크' 김선아 필두로 '레이디스 누아르' 새 장르 개척…"'동백꽃'과 함께 잘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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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시크릿부티크'가 김선아, 장미희를 필두로 레이디스 누아르라는 새 장르 드라마를 선보인다.

18일 목동 SBS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부티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형기 PD와 김선아, 박희본, 고민시, 김재영, 김태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시크릿부티크'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의 하녀,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난 '제니장'이 국제도시개발 건에 뛰어들면서 데오가 여제 자리를 노리는 이야기다. 김선아와 박형기 PD가 지난 2011년작 '여인의 향기' 이후 8년 만에 만났다. 남성 중심의 누아르가 아닌 여성 중심의 서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레이디스 누아르'를 새로 시도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김태훈, 김선아, 연출 박형기, 배우 박희본, 고민시, 김재영이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9.18 alwaysame@newspim.com

박형기 PD는 "남성들의 욕망을 담은 드라마는 많았는데 우리 드라마는 사건의 주체가 다 여성들이다. 남성들은 보좌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욕망을 제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여성들이 주체가 되는 장르라 '레이디스 누아르'라고 이름 붙였다. 겉으로는 복수극의 형태를 띄지만 복수의 완성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잃는 많은 소중한 것들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스케일도 크고 반전도 있고 전개가 빨라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관전포인트는 제작하면서 영상과 미술에 신경썼다는 점"이라며 "기존 드라마들이 4K로 촬영했는데 저희 드라마는 8K 촬영이다. 시청자들이 더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기존 드라마와 다른 느낌을 받을 거다. 세트도 고민했는데, 낡은 관습과 오래된 욕망과 뒤틀린 감정이 섞인 공간을 중세 유럽풍 고택에서 찍었다. 기존에 못 봤던 미술적 요소를 감상하는 것도 재밌을 것"이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김선아부터 장미희, 박희본, 김태훈 등 쟁쟁한 캐스팅 라인업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 PD는 "가장 중요한 것이 캐스팅이다. 제가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대신할 분들을 잘 캐스팅해야 하는데, 연기자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최고였다. 연출의 반을 잘하고 들어간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고민시, 김선아, 박희본이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9.18 alwaysame@newspim.com

8년 만에 박 PD와 만난 김선아는 "'시크릿부티크' 대본을 재미있게 읽었다. '레이디스 누아르'라는 장르는 최근 들어 알게 됐지만 생소하기도 하고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 박형기 PD가 작품을 주셨는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감독님이 연출하면 할게요'라고 했다. 그때는 PD님이 '대본만 읽어달라'고 하셨는데 한 두 달 뒤 본인이 연출하게 될 것 같다셔서 바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돌아봤다. 

'시크릿부티크'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김선아는 비주얼적으로도 파격 변신을 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김선아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지워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소탈하고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바뀌면 좋겠다고 했다. 전작 이후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지만 테스트를 많이 해봤다"면서 "여러 사진을 보내드렸는데 감독님이 '이거다. 머리를 자르자'고 하셨다. 고민했지만 머리를 자르고 탈색을 시도했다. 지금도 2주에 한 번씩 염색을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 제니장을 만드는데 있어서 냉정하고 날카롭고 뾰족한 느낌이 날 수 있는 것에 있어서는 감독님의 조언이 가장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김선아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9.18 alwaysame@newspim.com

김선아에게 47세라는 현재 나이가 부담스럽지는 않았을지 질문도 나왔다. 극중 제니장은 38세의 산전수전공중전을 다 겪은 여인이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숫자를 생각하지 않았다. 희본 씨와 친구라고 하기에는 미안하지만, 노안도 있고 동안도 있지 않나. 더 어려보이겠단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다만 박희본 씨와 어떻게 조금 더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을까 고민했다. 제 캐릭터에 스스로가 녹아야 서로가 편해진다. 싸우고 소리를 지르더라도 20년 친구인 것처럼 대해야 하는 것들을 신경썼다"고 30대 박희본과 연기 호흡을 자신했다.

김선아의 '시크릿부티크'는 공효진, 강하늘 주연의 '동백꽃 필 무렵'과 동시간대 경쟁을 하게 됐다. 그는 "두 드라마 모두 침체기를 벗어났으면 한다. 예전 '김삼순'처럼 40%, 50% 나오던 시절은 아니라 숫자에 민감한 편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조금 침체기라고 생각된다. 어떤 드라마든 다 잘 되면 좋겠다. 그래서 활기찬 상황이 되면 배우로서도 여러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거다. 시청자들도 여러 장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채널은 5번에 고정해 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선아, 장미희, 박희본, 고민시, 김태훈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부티크'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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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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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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