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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힐링쇼핑' 덕에 TV홈쇼핑업계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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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롯데홈쇼핑, CJ오쇼핑 추석 연휴 취급액 10% 증가
백화점·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 판매 실적 훌쩍 뛰어넘어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TV홈쇼핑업계가 올해 '추석 장사'에서 활짝 웃었다. GS홈쇼핑과 CJ ENM 오쇼핑부문, 롯데홈쇼핑 등 3사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체 주문금액이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명절 스트레스가 심한 주부들을 겨냥한 '힐링 상품'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롯데홈쇼핑]

18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12~15일) 동안 GS홈쇼핑의 전체 주문금액은 연휴 직전 나흘(8~11일) 대비 10% 신장했다.

품목별로는 추석 당일인 13일 방송한 '다이슨 슈퍼소닉'의 헤어드라이어기 취급액(주문금액)은 목표 대비 169%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명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GS홈쇼핑의 간판 프로그램인 '쇼미더트렌드'에서 판매한 명품 페라가모의 간치니 시계는 목표 대비 취급액이 123%에 달했다.

가을·겨울 패션 상품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소재가 돋보이는 'SJ와니'의 '이태리 램스킨 벨티드 재킷'의 목표 대비 취급액은 182%, '라삐아프'의 리얼밍크 양털 베스트(조끼)는 121%를 각각 기록했다.

CJ ENM 오쇼핑부문도 같은 기간 전체 주문금액이 11% 신장했다. 힐링 상품으로 편성한 패션·잡화·쥬얼리·화장품 품목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쥬얼리 매출은 연휴 직전보다 5배로 급증했다. 실제 지난 13~14일 이틀간 3회에 걸쳐 방송한 삼성금거래소 24K 쥬얼리의 총 주문 건수는 1100건이며, 주문금액은 33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포함한 이미용품도 매출이 14% 늘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30분에 방송한 명품 패션·잡화 전문프로그램 '럭셔리 부티크'에서는 프라다 가방과 푸셀라 스니커즈 메타다이아몬드 쥬얼리 상품을 총 1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리미엄 여행 패키지 상품도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남미 여행상품은 999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방송 1시간 동안 730콜이 접수되며 목표 대비 177%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페라가모 간치니 메탈 시계[사진=GS홈쇼핑]

롯데홈쇼핑도 추석 연휴 동안 주문금액 기준으로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생활용품은 주문금액이 3배 이상 늘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판매 비중은 패션상품, 생활용품, 뷰티상품, 건강식품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잘 팔린 상품은 추석 전날인 12일 '최유라쇼'에서 선보인 독일 유명가전 브랜드 '보이로 전기요'다. 당일 주문량은 1만2000세트이며, 주문금액으로 따지면 약 23억원이었다.

패션 브랜드도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2014년 론칭한 이후 롯데홈쇼핑의 대표 패션브랜드로 자리 잡은 '죠르쥬 레쉬'의 벨티드 가디건 4종은 1회 방송에서만 6400세트 이상이 판매했으며, '죠르쥬 레쉬'의 트렌치 베스트·재킷·팬츠 3종 세트는 5000세트가량이 팔려나갔다. 이외에도 'EXR' '스마일리'의 재킷, 경량다운 등 레포츠 의류도 1회 방송에서 6000세트 이상이 판매됐다.

이같이 홈쇼핑업계가 기록한 두 자릿수 판매 신장률은 다른 주요 유통업체 실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백화점의 올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 증가율은 최대 5%대에 머물렀고, 대형마트는 최대 0.5%에 그쳤다.

짧은 연휴 탓에 야외 나들이를 하러 나가기보다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홈쇼핑의 판매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홈쇼핑업계의 한 관계자는 "추석 당일 오전부터 낮 시간대까지 목표 달성률이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연휴 탓에 야외에 나가기보단 집에서 송편을 빚거나 차례를 지내면서 쇼핑이 가능한 홈쇼핑의 구매율이 높았고 주 시청자층이 주부를 겨냥해 선보인 '힐링 상품'들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추석 연휴 동안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고객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패션과 뷰티 등 힐링 상품을 앞다퉈 선보였다. CJ오쇼핑은 추석 연휴 나흘간 방송 시간 절반가량을 명절 보상상품으로 편성했다. 화장품·패션 상품군 20%, 주방가전 15% 비중을 차지했다.

GS홈쇼핑은 추석 직후인 14일부터 간판 패션프로그램인 ‘더 컬렉션’과 ‘쇼미더트렌드’에서 패션·잡화 등 명절 힐링 상품을 선보였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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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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